요즘 이터니움 수요가 미쳐 날뛰고 있음 


외전 파밍 횟수가 10회로 늘은건 좋은데 그만큼 외전 파밍에 들어가는 이터 소모량도 올라간지라


외전 캐릭 파밍 좀 하다 보면 튜바 보급작전 돌리기에도 부족한 경우가 많지


여기에 크레딧 챌린지랑 강화 모듈 챌린지까지 돌리면?


6.0 패치 이후로 기간제 파밍 맵이 나온적이 없어서 그나마 체감이 덜 되는거지


철의 기수나 빙류회랑 같은 대형 이벤트 나오는 순간 죄다 이터 부족에 허덕이며 앓는 소리 나올거임



만성적인 이터니움 부족에 시달리다가 조금이라도 효율 높여보겠다며 눈을 돌린게 지부 시설임


10레벨 지부 기준으로 미래전략실, 지휘 통제실, 홍보실 이 3가지는 고정으로 둬야함


그래야 지부 리롤을 조금이라도 더 자주 돌려서 채용권 먹을 확률이 올라가니까


그러면 남게 되는 시설 포인트가 3이 되니 이걸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찰해봤음



6.0 이전에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지었던 시설은 정보 획득량을 올려주는 카페테리아였음


이건 지부 리롤 돌릴때 1시간짜리 정보 미션이 굉장히 자주 나온것도 한 몫 했고


거기에 당시에는 이터니움 수요량이 지금처럼 미친 수준은 아니었다 보니 상대적으로 정보의 가치가 높았단 것도 고려해야 함



근데 6.0 패치 이후로 이터 수요량이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정보의 가치가 떨어졌고


그래서 사람들이 카페테리아 대신 선택한게 자재 창고임


자채 창고는 3레벨 기준 파견임무에서 얻는 이터 획득량이 15% 상승하는데 여기엔 딜레마가 있음



우선 자재 창고의 15% 상승률은 곱연산이 아닌 합연산으로 계산이 됨


8시간짜리 임무 기준으로 이터 획득량은 757이터고 대성공시 1.5배가 되어서 1136, 여기에 자재창고가 있으면 1224까지 올라가게 됨



미래 전략실 3레벨 기준으로 8시간짜리 파견 임무 완료에 소요되는 총 시간은 6시간 24분임


앵간한 카창 아닌 이상 하루 종일 최고 효율로 지부 임무를 돌릴수는 없을테고 중간 중간 저랭크 리롤 임무도 돌리는걸 고려하면


8시간짜리 이터 임무는 하루에 많아봤자 지부당 3번씩 밖에 못 돌린다는 소리고


그렇다면 3레벨 자재 창고를 통해 얻을수 있는 최대 이터 이득은 하루당 340 밖에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옴


근데 애초에 유저들이 파견 임무 돌리는 이유가 채용권 + @를 먹기 위해서인데 당연히 하루종일 이터 임무만 돌릴수는 없겠지?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자재 창고를 통해 얻는 이득의 기대 값은 340의 반도 안 된다고 보는게 타당함



물론 6지부 기준으로 지부당 340이면 하루 약 2000정도 되는 이터니움이고, 이터 정액제가 하루 3000인걸 고려하면 결코 적은 양은 아님


문제는 6.0으로 넘어오면서 이제 지부 다이브 레벨이 무조건 최고 레벨로 고정 되게 되었다는거고


이 지부 다이브에서 얻는 이터의 기대 값이 상상 이상이라는거지



130레벨 다이브 기준으로 이터니움 보상은 2100에서 3300사이의 랜덤 값이 나오게 됨


대충 평균치를 계산해보면 판당 약 2400 이터니움을 얻을수 있고


여기에 보너스로 황금탄이랑 허수코어, 장비 소재, 함선 도면까지 얻을수 있지


자재 창고 도배하고 이터니움 임무를 최고 효율로 돌렸을때 얻을수 있는 총 이득이 하루에 약 2000인걸 고려하면


3레벨 자재창고 도배할 바에는 그 포인트로 어떻게든 몸 비틀어서 지부 다이브 한번이라도 더 띄우는게 이득이란 결론이 나옴



현 시점에서 자재창고 대신에 추천 하는 지부 시설은 공간좌표 고정기임


공간좌표 고정기는 이변 발생시 레이드가 발생할 확률을 줄여주고 그만큼 다이브가 출현할 확률을 높여줌


저 40%라는 수치가 합연산인지 곱연산인지 검증은 불가능하나


보수적으로 가정해서 곱연산이라 생각하더라도 기존의 50% 확률에서 70% 확률로 올라간다는 뜻이고


하루 6번 이변 이벤트가 발생한다고 가정했을때 기존 대비 지부 다이브 출현 횟수가 1회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이것도 정말 보수적으로 수치를 잡아서 그런거지 실제 체감으로는 약 8:2 비율로 다이브가 더 나오게 되고


하루에 이변 임무가 10번이 뜬다고 가정하면 기존 대비 지부 다이브를 2,3번은 더 돌수 있다는 결론이 나옴



물론 정보 소모 없이 공짜로 보상 타 먹던 레이드 요청 대신 지부 다이브를 더 뛰게 되었으니 그만큼 정보가 더 쪼달릴수 밖에 없긴함


근데 이제 이틀에 한번꼴로 정보 챌린지 뛸수 있게 되었으니까 걍 지부 다이브로 번 이터 정보 챌린지에 태우면 됨


정보 챌린지가 1000이터에 600 정보인가 주니까 여기에 이터 태워도 판당 1400씩 이득임


거기에 정보 챌린지 돌면서 얻는 연협권이랑 크레딧은 덤 이고




이 전략의 유일한 단점은 죄수의 딜레마를 강요한다는건데


지부 다이브 출현 확률이 올라가면 당사자는 이득을 보지만 그만큼 협력사랑 컨소원은 레이드 칠 기회가 줄어들면서 손해를 보게 됨


지금이야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의 유저들만 고정기를 쓰고 있다 보니까 별로 티가 안 나지만


만약에 전체 유저들이 고정기 꼼수를 사용하기 시작해서 레이드 출현 확률을 반토막 낸다면?


물론 지금도 레이드 자체가 과공급 상태여서 한 2주만 지나도 아무도 레이드 안 치기 시작해서


지부 임무에서 레이드 뜨면 걍 삭제하는 사람들이 꽤 많긴 한데


재수 없으면 레이드 포인트 4만점 찍는게 이전보다 훨씬 더 빡빡해질 수도 있음



참고로 공간좌표 고정기 설치를 위해서는 CSE 패시브 레이더가 선행 조건으로 설치 되어야 하는데


어차피 6.0 오면서 모든 이변 임무가 고정으로 고위 이변으로 나오게 되었으니 얘는 이제 찐 해골물임


이거 먼저 짓고 공간좌표 고정기 설치한 다음에 레이더 철거해도 고정기 작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까


여기에 아까운 시설 포인트 쓰지 말고 걍 고정기 3레벨 찍는걸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