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BXiQmWx9qY

간단리뷰

어떤 소녀와 용병의 이야기

오르카와 에디 피셔의 이야기이다.

침식체를 죽이는 괴물과 그저 목적없이 돈만 모으는 괴물의 콤비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작중 마쉬멜로는 오르카와 에디를 이어주는 큰 역할을 하는데 오르카의 평범한 소녀같은 면모를 마쉬멜로로 표현한 것도 재밌었다.

 '시간과 감정은 비례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한순간은 다른 누군가의 일생을 지탱해 줄 버팀목이 될 수도 있다.'

스토리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금태포엠이다.

에디에게는 침식 증후군으로 죽은 딸이 있다.

오르카에게서 그 딸을 겹쳐 봤는지는 알 수 없으나 최소한 뭐라도 느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자신도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 에디는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오르카에게 여러 조언을 해준다.

그것이 마치 아버지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최후반부에 한 에디의 말.

 "누군가는...네가 살길 바랄테니까."

이 말은 오르카에게 삶의 의미를 건네 주었다.

이것이 소소한 감동을 준다.

살아라.

에디의 딸에게서 에디에게로, 에디에게서 오르카로 전해지는 말이다.

비록 에디는 살지 못했지만, 그는 오르카 안에 깃들어 영원히 살아갈 것이다.

소소한 감동을 원한다면 이 스토리를 다시 깨는 갈 추천한다.

 삶의 의미를 잃은 남자가 괴물 소녀에게 삶의 의미를 남겨주는 이야기.

어떤 소녀와 용병의 이야기였다.

아빠.

아빠.

이것 봐. 아빠 말대로 불에 구우니까 말랑말랑해졌어.

그래.

오, 딱 맛있게 구웠네. 우리 딸 나중에 요리사 해도 되겠어.

자, 엄마 오기 전에 얼른 먹자.

다음부터 저녁에 맛있는 거 먹고 싶으면 아빠한테 얘기해야 돼. 알았지?

응!

......

......

맛이 어떠니?


응......


엄청 따뜻하고......


맛있어.






다음 리뷰 예고

 "동화가 사실이냐, 거짓이냐는 중요하지 않아."

 "내가 그 이야기를 동경하고 있으니까."

 "행복한 이야기는 얻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