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관리자가 메인 에피소드에서 보여준 모습들과

이번 데드엔드 로드 스토리 보면서 생각한건데

'그 세계가 자연스레 발달시킨 기술'이 아닌

외부에서 유입되어온 기술들이 침식을 가속시킨다..

라는건 단순히 그 존재만으로 침식률을 높히는게

아니라 탐미엘과 관리자가 맻은 계약의 일종이

아닐까싶음

작중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걸로 묘사되는

관리자가 활동한 시간대 그 어디서도 그 세계에

관리자가 다룰 수 있는 기술중 가장 높아보이는

테크레벨 6 인과계산기나 테크레벨 5같은걸

세계문명 수준으로 배포한 경우는 이번 세계선의

델타세븐에 한하여 블랙홀 드라이브를 넘겨준

정도밖에 없음. 그 이외엔 나유빈에 의해

테크레벨 5 무장 기술이 유출된 정도 뿐이지

이마저도 문명단위로 기술레벨이 오른게 아니라

정말 급한 불 끄려고 해당 세계에서 가장 유력한

인재들에게 침식률 감안하고 넘긴 수준임


관리자가 다룰 수 있는 기술들이 전량 배포되어

세계의 문명레벨을 높였을 때 과연 탐미엘이라는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4, 5종 침식체에 대한

대응이라거나 6종 침식체에 대한 대응이 불가능할까?

클리포트 게임의 진실, 대적자의 존재 등 관리자의

지식을 세계에 풀어버리면 마왕을 죽이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으리라 봄. 실제로 관리자가 존재한지

불명인 엘리시온 세계조차 딱히 미래문명같지 않은

수준으로 타기리온을 멸하기도 했음


세계 기술(문명)레벨이 해당 시대에 맞지 않게

상승함에 따른 침식률 증가의 패널티는 아마

관리자라는 존재가 대침식전에 매우 유효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걸 억제하기 위한 탐미엘의

계약 조건중 하나이리라 생각함


실제로 이번 구원기사단전도 관리자의 직접개입은

배제하는걸 조건으로 걸었고, 개인의 무력따위는

관리자가 가진 지식을 통한 세계의 구원가능성에

비하면 늑대나 대적자정도가 아니면 큰 의미가 없음

압도적인 기술은 결국 불가능의 경계가 아니라면

대체 가능한 영역이고, 실제로 구관리국도

주력은 카운터가 아닌 기갑병기들임

(펜릴전대는 단순한 힘의 균형에서 기갑병기보다

우월한게 아니라 사도 이상의 불멸체를 죽이기

위한 대체 불가능한 존재인 힐데를 보조하기위한

서포터일 뿐임)

탐미엘이 아무리 강하다고 세상을 손쉽게

이면세계화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마왕들이 아무리 강하다고 단숨에 세상을 멸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음

단지 저들은 격의 차이에 의해 늑대와 대적자가

아니면 결코 막을 수 없기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필연적으로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는 법칙에

선 존재들일 뿐인거지, 불멸체인 사도조차

평범한 카운터인 이수연에게 육체가 파괴당했듯

보다 더 높은 격의 기술이라면 마왕의 육신을

파괴하여 성역으로 되돌릴 수 있을지도 모름


하지만 그러면 세상을 하나하나 멸망시키고

늑대라는 과실을 수확하고자 하는 탐미엘의

목적에 매우 큰 걸림돌이기에

탐미엘과 관리자 사이에 이런저런 규칙들을 정하고

밸런스를 맞춰 게임의 형식으로 세상의 운명을

결정할 뿐이지

'클리포트 게임'이라는 규칙은 작중시점에서 볼때

굉장히 불평등한 게임같지만

저런 규칙으로 얽매지 않는다면 탐미엘도 마왕들도

세상을 멸하는건 훨씬 간단했을거임

그런 하늘 위의 존재들을 지상까지 떨어뜨려

간신히 규칙 위에 얽매도록 하는게 클리포트 게임임


결국 압도적인 기술의 유출에 따른 침식률 상승은

탐미엘이 세상에 가하는 패널티의 일종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