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관리종료 후에 여운에 빠진 채로 바로 떠오른게 이 에피소드였음
관남충의 관점에 이입해서 본다면 이 장면들이 안떠오를수가 없다고 여겼거든
실패하고 멸망해서 버려온 수없이 많은 세계
21년 2월 끝에 카사 시작한 나한테는, 3월 말에 이게 복각되면서 이게 카우사이 매운맛이다를 처음 보여준 에피소드기도 함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도 아니고 제국도 아니다'
이야기의 초반 카메라역할을 맡은 오피셜서포트
제나 배경이야기나 성격도 그렇고 외형도 잘 나왔는데 비중이 영원히 공기야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급기야 재무장 국밥이 되고 전용 스토리까지 나온 철수씨랑 다르게
너무 무난한 모범생 캐릭터긴 해
로스트쉽을 수거하려는 리플레이서들에게 포위당하고서
멘붕한 소대장을 다독여준 캐시도, 항전의 마음을 다지는 제나 아이리도 멋있었음
그리고 조디악나이츠가 당시 내 기준으로 처음으로 졸라 멋있게 나온 에피소드

그리고 아이리님이 착하고 귀엽다



의외로 잘어울렸던 조합
유진이는 솔직히 샤오린보다 이 FM몬스터한테 쳐맞을 때 타격감이 더 찰졌다고 생각함





아이리나 에스테로사등 애들의 바보짓,
평화로운 브금과 배경...
이런거때문에 스토리 보던 당시 내가 꽤 후반까지 간과하고 있었지만
착실하게 멸망이 진행되고 있는, 관남충과 힐데가 있다 뿐이지 큰 부분에선 캐린네 세계와 다름없는 상태
애들 있는 아카데미에 3종이 들이닥치고 그걸 학생들이 직접 싸워서 막는 미친 말세 그자체
추억의 영상에조차 침식체가 빠지지 않는다면서 서글퍼하는 모습이 가엾더라

부사장 카리스마
부사장: 관리국 행정관 대신 저를 통해서 비밀리에 협상하신걸 보면, 뭔가 알려져서는 안 될 내용이라도 되는건가요?
관남충: 글쎄....자네는 그걸 보면서 무슨 감상이 들었나?
내가 아는 자네라면 보고 전에 허락 없이 미리 확인해 봤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부사장: 그야 물론입니다만......내용을 보고 나니 더 혼란스럽군요.
그 영상들은......분명 당신의 비밀을 푸는 데는 흥미로운 자료들이었습니다.
결손된 기억을 되찾는 데 유용하게 쓰일지도 모르지만......이렇게 무리할 만큼 전략적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관남충: 잘 봤네.
이건 그냥......옛 추억이 담긴 앨범 같은 거지.
왜 그런 경험 없나?
오랫동안 있는지도 모를 만큼 잊고 지내다가, 우연히 눈에 띄면 펼쳐보지 않고 못 배기는 추억의 앨범 말일세
부사장: ......
전 앨범 같은 걸 만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관남충: 그거 유감이군
어쨌든 내 개인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주면 고맙겠어
여기에서 맺거나, 망한 세계 이야기를 쭉 하고 부사장과 관남충의 이야기를 이어붙이는게 아니라
저런 장면 후에 다시 저쪽 세계...핑챙이 선도부장 하고 있는 세계 이야기로 넘어감


다음은 없다

아이리네...오피셜 서포트가 찾아낸 로스트쉽
결국 난파당했다는 이야기인데 목적을 이루었는가, 안에 있는 인물들이 어떻게 됐는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음
배를 버려두고 탈출하는데 성공했을 수 있으니까. 관남충처럼











관남충이 교장으로서 활동했던, 대침식전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세계에선
준비를 만전으로 갖춘 후 클리포트게임을 성립시키고 세계를 구하는 대전제인 유미나가
전력부족으로 인해서 4종과 함께 '제이크'해버린 세계
세계가 좆망하는걸 당장 막을 방법도 없고, 클리포트게임의 열쇠도 없으니 이판사판 유미나를 되찾기 위한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그래도 정확한 행방은 그래도 모르지 않아? 라고
그밑 라스트배틀처럼 이상한 실낱같은 희망을 잡고 있었지만
당연하게도 이면세계에서 최대전력인 관남충 힐데가 없다면 나머지의 운명은...
이 에피소드 보고 처음에 벙쪄가지고 후유증이 상당했었음
벚꽃 교정이 진짜 이쁜 배경인데, 저당시 배경브금 바꾸는 기능이 생기기 전이고
벚꽃 배경 깔면 자동으로 슬픈 브금 재생되고 저 스토리 떠올라서 기분 급다운돼서 쓸수가 없었고
이번에는, 이번에야말로 반드시...라고 다짐한 끝에 관남충은
결국 이쪽 세계의 학생회장, 선도부장, 서기, 폭풍의 전학생, 스쿠터폭주족, 고양이바보 모두 살아있는 상태로
이전 세계에서 한번도 도달한 적 없는 곳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했음
클리포트 게임 종료 후, 이 에피소드 떠올라서 감상이 두배가 되었기때문에 공유해보고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