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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바라던 넥타이를 매었다.

매기 전에 깨달았어야 했다.

그저 매인 곳이 바뀔 뿐이었다는 것을.

어디까지 올라가야 쥘 수 있을까.

오랜 고생 끝에 맨 넥타이가 여전히 초라했다.

그렇게도 매어 보고 싶었지만.

매여 보니 도망치고 싶어졌다.

날개야.

훨훨 날아 도망칠 수 있는 새들의 날개야.

돋아라.

한 번만, 딱 한 번만 날자꾸나.

등을 찢고 튀어나올 날개가 벌레의 날개일지, 악마의 날개일진 모르지만.

그대로 몸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