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살아서 시내까지 나오는데 좀 오래걸림. 그래서 일찍 움직였더니 영화 상영시간이 많이 남음.
예매는 모바일로 했지만 종이티켓을 뽑아야 몬가 영화보러 왔구나 하는 느낌이 있어서
영화관에서 티켓만 뽑고 주변 가게 들렀다 오려고 영화관 건물로 들어감.
1층은 의류매장이 있고 건물 사이드의 에스컬레이터로 2층으로 올라가야 영화관 카운터가 있는 구조였음.
근데 꼬마애 하나가 에스컬레이터 주변에서 서성거림.
귀에 이어폰 꽂은 채라 그냥 무시하며 올라가서 종이티켓 뽑고
다른 영화 나온거 뭐 있나 둘러보고 다시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오는데
그 꼬마애가 에스컬레이터 앞의 좁은(폭 3M정도?) 곳을 팔 벌리고 막으면서 웃고있는거임
잘 보니 좀 갈색 섞이고 외국인 티가 좀 나는 거 같아서 혼혈인가? 싶긴 했는데
어쨌든 애가 장난을 치니까 나도 대응해준다고 웃으면서 놀란 척 해주고
왼쪽 오른쪽 한발씩 움직이는데 따라 움직이면서 막는거임
몇 초 있다가 "슝~" 소리 내주면서 옆으로 빠져나가긴 했는데 애가 똘망똘망한게 귀엽더라
지나가고 돌아보니까 손 흔들길래 나도 손 흔들고 나가서
노브랜드에서 팝콘 사서 돌아와서 영화봄
카사이야기) 아직 기가스 안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