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평소에 건 진짜 많이 한 카붕이임.


한섭이 이관 후에 랭킹전 1만점 넘기기 시작할 첫 시즌에 만점도 넘겨봤었음.


그런데 요즘 건 보고 있으면 좀 열불이 터지는 느낌임.


들어가기 앞서서 이 글은 지금까지 내가 건틀렛 하면서 답답했던 점들 길게 한탄하듯이 적어둔거임. 현타와서 술까고 적는거라 말이 안될 수도 있고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가장 먼저 속을 답답하게 했던 일은 예전 전열 전멸 상태였음. 일단 재무장 케이시 이전에 건에서 후열 화력이 감당 안되게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전열이 버틸 수 없게 되어 버렸었음. 이때 챌린저에서 몇몇은 재스테 하나 띡 넣고 나머지 레인저로 채워서 전부 밀어버리는 운영을 할 정도로 화력이 높아졌음.


그런데 재무장 케이시가 나오면서 각성 치후유랑 같이 난장판을 펼치기 시작함. 화력이 강해도 재출격이 쉬운 저코스트 탱커랑 같이 후열이나 함선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분탕 그 자체같은 미친 유닛이 게임 자체를 길게 만들어 버렸음. 이때는 그냥 게임 자체가 길어져서 강소영 들고 가서 함선 더 많이 긁은 사람이 이기는 수준일 때도 있었음.


그나마 이때까지는 괜찮았는데 각로자가 나오면서 이게 또 뒤집혔음. 빙결마저 씹는 유닛이 전열이고 뭐고 전부 박살내면서 다녔는데, 이때 돌파가 비슷한 시기에 나와버리면서 쌓인 모든 문제를 점화시켜 버렸다고 봄.


돌파 초반때는 각성 로자리아가 밴업으로 들어가고, 각성 치후유 메타랑 재이탄이 나와서 거리싸움하는 메타, 그 외에도 1밴 킹에 노밴 블루 브릿지/노밴 킹에 1밴 블루 브릿지 같은 정형화된 메타들이 유지되고 있었음. 그런데 사람들이 돌파 시스템을 제대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밴이 된 유닛이 튀어나오기 시작했음. 재무장 치나츠를 시작으로 해서 코스트 환급을 모아서 밴 당해도 꽤 괜찮지만 코스트가 약간 부담스러운 유닛이 나오기 시작하고, 이제는 심지어 각성 로자리아가 1밴이던지 2밴이던지 등장하고 있음.


더 유동적으로 밴 유닛과 업 유닛, 풀린 유닛들 간에 조합이 가능해지면서 점점 메타는 개뿔 그냥 강하게 원하는 대로 가게 되고, 원래도 무난하게 풀린 유닛들로 건틀렛 덱을 짜도 특정 카운터를 만나거나 네퀴티아나 킹 같이 대비가 안된 상대를 만나면 져야 하는 건틀렛에서 대비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되어버리고 있음.


밴업이 점점 의미없어지는것도 문제지만, 같은 덱일 때 상대가 전부 6돌이면 거의 무조건 진다는 사실도 엄청나게 스트레스임. 전부 같은 조건인 상대였고 상대가 실수까지 해서 내가 약간 유리한 상태라고 해도, 약 1분 정도 뒤에는 상대 코스트 손해도 메꿔져 있고 전투 자체도 대미지가 꽤나 크게 차이나고 있어서 계속 불리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진짜 억울하게 진 일이 많았던 것 같음.


현수가 와서 일을 잘한다고는 하는데, 편의성은 분명 좋은 방향으로 운영해주고 있지만 건틀렛 밸런스는 신경쓰고 있는지 잘 모르겠음. 람다만 봐도 저 정도로 게임을 박살낼 거라는걸 테스트만 좀 해봤어도 알 텐데 일단 내고 나서 패스 안 산 사람들 피눈물나게 하는 것도 살짝 이해가 안된다.


글은 여기까지고 아무튼 새벽에 갑자기 감성이 하늘을 뚫어버려서 장문으로 글 썼는데 읽어줘서 고맙다. 말이 안되거나 이해 안되는 말을 내가 했어도 '이 새끼 취했네' 하고 넘겨주면 고마울것 같음.


마지막으로 제발 건틀렛에 돌파 적용 안되게 해주세요. 제발 건틀렛에 돌파 적용 안되게 해주세요. 제발 건틀렛에 돌파 적용 안되게 해주세요. 제발 건틀렛에 돌파 적용 안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