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온 것이 많지만 돌아갈 수 없다.

잊고 싶은 것이 많지만 잊을 수 없다.


소중한 것들이 하나둘 스러져갔다




이제는 멈추고 싶지만 그만둘 수 없다.

홀연히 떠나고 싶지만 남겨둘 수 없다.


이미 사라진 자들과 남은 이들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