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가면서 자기 죽을수도 있다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사라진지 몇 달


부모는 딸 덕에 지켜낸 세계에서 국가에서 지급하는 연금으로 생활하지만 이렇게 살아가는 인생이 무슨의미가 있을까 하며 허송세월을 보내던 찰나


현관문 벨소리가 들리고 문을 열자 눈앞에 있는건 몇달 전 죽었을거라고 생각했던 딸래미가 와서 반갑게 인사를 하는거임


정말로 카린이 맞는거냐 이게 지금 꿈을 꾸는게 아니냐면서 딸 볼도 꼬집어보고 거실에서 누워서 꼼짝도 못하는 아내를 불러서 카린이 돌아왔다며 소리쳐 부르고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거지 하면서 현관으로 오니 어머니 보자마자 오열을 하며 아이고 우리 딸 하며 가족이 함께 우는거임


그렇게 자기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못했지만 뜬금없이 아랫배를 문지르는 거임


알고보니 그곳에서 어떤 남자랑 눈맞아서 임신해서 돌아왔다고 털어놓고 부모님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고 그래도 어쨋거나 자기 딸이 죽지않고 돌아온것만도 기적이라며 위로를 해주는 거임


그렇게 배가 불러오고 카린이 자기 닮은 귀여운 딸하나 낳고 행복하게 사는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