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는 비행기 모드에서 자신의 방어력을 90% 감소시키는 디버프를 자신에게 건다


그런데 여기에 방어력을 20% 증가시키는 방어셋옵이 들어가면 어떨까?


단순히 최종값의 방어력이 20% 증가하는 효과가 아닌 것 같아서 실험해봄



실험 과정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0. 실험에 사용된 야누스의 방어력 = 2194

1. 방어력 0 실비아로 측정한 연습모드 비행몹의 최소 데미지 = 173

2. 실험에 사용한 야누스가 맨몸으로 맞은 비행몹의 최소 데미지 = 142

3. 방어셋 하나를 착용한 야누스가 맞은 비행몹의 최소 데미지 = 104


야누스는 출격시 디버프를 걸고 방어력 2194의 10%는 219로 약 18% 가량 (17.9655%)의 뎀감율을 가지게 된다.

연습모드 비행몹의 기본 최소 데미지가 173인데 맨몸으로 맞은 데미지가 142이므로 정확히 약 18%의 뎀감율을 보여주니 방어력 90% 감소 옵션은 정상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음.


그런데 방어셋 하나를 착용한 야누스가 받은 최소데미지는 딱 봐도 아주 낮다. 내가 세운 가설은 방어셋의 방어 증가 20%가 버프 최종값 가산에 들어가서 방어셋 하나를 낀 야누스는 비행기 모드에서 90% 방어력 디버프가 아니라 70% (90-20)의 방어력 디버프를 받는다는 것.


방어력 2194의 30%는 658이고 이는 약 40%의 뎀감율을 갖는다. 연습모드 비행몹의 기본 최소 데미지가 173인데 방셋 하나 끼고 맞은 데미지가 104므로 약 40%의 뎀감율을 보여 위의 가설이 맞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론 1. 방어셋의 방어력 증가 효과는 일종의 버프와 같이 취급되어 버프와 같이 계산된다

결론 2. 예를 들어, 공중 패널티로 90%의 방어력 감소 패널티를 받는 야누스는 방어셋을 착용할시 20% 만큼의 패널티를 덜 받는다.


고찰 1. 체력/회피/공격속도 등의 다른 세트도 이와 같이 작동한다 추론한다면, 이미 관련된 버프가 존재하는 캐릭터들에게 같은 옵션의 셋옵을 주면 효율이 낮아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출격 회피 버프 50%를 받는 이유미에게 회피 세트를 줬다고 한다면, 출격 버프 상태에선 회피세트를 안 낀 상태에 비해 회피율이 20%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출격 버프까지 포함해 70%의 회피율이 증가해서 생각만큼의 효율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점.


고찰 2. 야누스처럼 기본 스탯은 높지만 능력치 패널티 패시브가 있는 캐릭터의 경우 관련된 세트옵이 유용할 수 있다. 그 예시로 실험으로 사용한 야누스에게 방셋은 비행기 모드에서 방어력 440 증가 효과 (체력 증가 약 36%)의 고효율을 보임.



그렇다면 -건-에서의 야누스 방셋 효과는 어떨까? 실험맨의 104 야누스를 예시로 들어보자.

104 야누스의 -건- 스탯은 체력 7749, 공격력 1033, 방어력 898, 치명 369, 명중률 311, 회피 87이다.


90% 패널티를 받은 야누스의 방어력은 즉 약 90으로, 8.25%정도의 뎀감율을 가지며 이는 9%정도의 체력뻥과 같다.

그런데 여기에 방셋 하나를 끼면 패널티가 90%에서 70%로 줄어든다. 즉 약 269정도의 방어력을 가진다는 뜻. 이는 약 21.1%의 뎀감율이며 약 26.9%의 체력뻥과 같다.


결국 야누스에게 방셋 하나는 '공중모드 기준' 약 16.5%의 꽤 높은 HP 증가 효율을 보이는 셈.


이걸 과연 유용하게 쓸 수 있을지는 세팅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