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주 갓겜 카운터 사이드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매우 좋다.

하지만 다들 각성 캐릭터와 응디와 미드가 빵빵한 카운터들만 애호하고 있지 우리의 솔져들은 애호하지 않는다.

전쟁이 나면 따땃한 카운터 응디 뒤에 숨어서 형님형님 벌벌 떨고 있을 것인가?

우리 잘난 초인님들이 광선검 들고 앞에서 날아다닐 때, 그 뒤에는 진짜 사나이들이 수천발의 총알을 퍼붓고 있다...

우리 뉴비들도 솔져를 카운터덱 꾸리기 전에 거쳐가는 용도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메인 덱으로 굴려보는 것은 어떨까?

어차피 나중가면 성능에 반해서 키우게 되어있다.


1. 솔져덱이란 무엇인가?



솔져덱은 낮은 코스트를 이용한 빠른 회전력을 바탕으로 하여 마치 저그같은 물량전 쇼부를 치는 덱이다.


솔져 개개인의 스탯은 카운터나 메카닉에 비해서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낮게 측정이 되어있지만, 

기본적으로 솔져는 리벳이나 강소영 등 특수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2명 이상이 하나의 유닛으로 편제되어 있기 때문에 

적은 코스트로도 물량이 우수수 쏟아져 나온다는 특징이 있다.

쉽게 생각해서 스타크래프트의 저글링이나 스커지를 생각하면 된다. 알 하나에서 두개 이상의 유닛이 나오는 것이다.


그렇기에 앞 라인이 잘 버티고 뒤에 쌓인 솔져들이 죽지 않는다는 가정을 한다면,

이게 진짜 2코스트따리에서 나오는 딜이 맞나? 싶을 정도의 dps를 뽑아내며 라인을 그대로 밀어버리는 뽕맛을 볼 수도 있다.


건틀렛에서도 솔져덱은 생각보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덱으로 악명이 높은데, 솔져의 담당 일찐인 에델이 벤이고, 손 패가 꼬인 경우

엄청난 dps를 바탕으로 순식같에 앞라인을 녹여버리고 손도 못쓴 상태에서 함선을 터트려 버리는 상황이 자주 나온다.

특히 솔져덱의 최고 장점은 바로 풀 오토로 건틀렛을 돌릴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예전부터 1:1 pvp라고 하면 온몸에 오한이 들고 바들바들 떨리는 이상한 특징이 있는데;

그래서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 같은 게임을 존나 싫어했다..

하지만 나 같이 pvp를 혐오하는 유저들도 빠른 성장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건틀렛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 솔져덱은 최고의 선택이다. 그리고 나는 오픈부터 지금까지 진짜 특별한 상황을 제외한다면(에미뒤진 각등이가 노밴이라던가) 오토를 풀고 건틀렛을 해본적이 없다.


참고로 블루스택을 이용하는 유저를 위해 꿀팁을 하나 준다면


오른쪽의 매크로 레코더를 클릭


새 매크로 기록하기를 클릭


대전 준비에서 검은색 마킹된 부분을 1~ 2초 주기로 한 번씩 클릭으로 3번정도 클릭하고 (다른 곳은 함선 스킬이 있어서 안되니까 꼭 저 끝자락을 클릭하자)


매크로 중단하기를 클릭


매크로 설정을 들어간뒤

멈추기까지 무한정 소요를 누르고 저장을 하면
내가 매크로를 끌 때 까지 자동으로 돌아가는 오토 건틀렛이 되니까 잘 알아두라구!


2. 솔져덱을 짜는 방법
솔져덱은 카운터덱과는 다르게 정형화된 조합이 있다.

카운터덱은 마치 누더기 골렘처럼 여러가지 조합을 필요에 따라 만들 수가 있지만, 솔져덱의 경우 그것이 불가능하다.

즉 거의 정형화된 조합을 기본으로 가지를 치는 것이 솔져덱의 기본이다.

나는 그 이유가 솔져덱의 빈약한 스트라이커와 스나이퍼 풀에 있다고 본다..

일단 솔져덱의 스트라이커는 제압병, 터미네이터, 구관리국 검사 등이 있는데, 모두 성능상의 이유와 코스트의 문제로 사용되지 않는다.

스나이퍼 역시 마찬가지인데, 그나마 쓸만한 픽이라는 스위퍼 역시 건틀렛에서는 3코스트라는 솔져치고는 무거운 코스트와 성능의 문제로 사용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솔져덱은 어쩔 수 없이 디펜더와 레인저라는 아주 간단한 조합으로 굴러간다.


2.1 솔져덱의 함선


겨우 레어따리인데도 불구하고 스킬의 성능은 SSR급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함선인 스텔라가 솔져덱의 가장 기본 함선이다.

솔져와 가장 어울리는 스킬인 유닛 공속 증가라는 패시브와, 솔져의 생존력을 올려줄 수 있는 상대 대상 광범위 스턴, 공속감소스킬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고성능함선이다. 아마 많은 유저들이 당연히 첫 SR함선으로 그레입니르를 받을 것이니, 자신이 메카박이가 아니라면 특무함은 스텔라를 만들어서 솔져덱을 꾸리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 엔터프라이즈 항모타입으로 연결되는 루트를 타면 카운터 메카 혼합덱과 글레입니르 카운터덱, 스텔라를 이용한 짬뽕덱, 항모 솔져덱까지 이어지며게임이 아주 쾌적해진다!



솔져덱의 핵심. 바로 그 함선 엔터프라이즈 항모타입이다.

스텔라를 넘어선 솔져덱의 최종 종착역이다. 솔직히 설명이 필요 없다고 본다.


2.2 솔져덱의 코어 유닛

솔져덱의 가장 기본이 되는 유닛들로, 이보다 하위호환인 유닛들로 채워질 수도 있다.

1. 스트롱홀드


뉴비들의 친구, 스비갤 시절 스홀퇴물설 등이 돌았던 우리의 친구 스트롱홀드다.
보통 솔져덱을 꾸리면 소대장으로 들어가는 든든한 디펜더이다.

특이하게도 디펜더지만 권총을 이용한 대공 사격이 가능한 탱커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공중 유닛이 있다면 뒤의 딜러들을 버리지 않고 함께 요격하는 특징이 있다. 강한 방어력과 높은 체력, 그리고 높은 피해감소율의 패시브를 가지고 있으며, 죽으면 솔져들에게 피해감소율 버프까지 뿌리는 완소 디펜더이다.

추가) 스트롱 홀드는 경찰청 외전인 제 4 기동 수사대에서 조각과 유닛 본체를 파밍할 수 있다.

2. 관리국 방패병


본인의 체력이 낮아지면 추가로 배리어가 생기면서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된 디펜더이다.

기본적으로 높은 피해 감소율의 패시브를 가지고 있으며, 배리어 생성이라는 고성능의 스킬이 있기 때문에 성능 좋은 디펜더로 평가 받고 있다. 더불어서 코스트도 2밖에 안되기 때문에 굉장히 가볍다는 장점도 있다.

110렙 방패병으로 대체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국 방패병이 없다고 실망하지 말자.

3. 어설트 트루퍼

코스트대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솔져덱의 첫 번째 딜러 어설트 트루퍼이다.

R등급이기 때문에 파밍도 매우 쉽고, 강력한 딜량을 약속하는 고성능 유닛이다.

특히 전진출격이라는 캐릭터 고유 특성이 있기 때문에, 맵의 어떤 위치라도 공수가 가능한 솔져이다.

건틀렛에서 솔져 손컨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어썰트 트루퍼를 이용한 공수작전을 자주 사용하는데, 상대의 에델이나 샤오린 같은 고성능의 스나이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바로 안티스나 풀템인 어썰트 트루퍼로 공수작전을 실시해서 순식간에 보내버리는 방식이다. 물론 우리와는 관계가 없다.

4. 관리국 총병

말이 필요 없는 솔져덱의 핵심이자 알파, 오메가 그 자체

단 2코스트로 각성 힐데를 홍콩으로 보내버리는 적폐라인이자 성능충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우리의 구관총

심지어 목소리도 멋지다 미친새끼

어썰트 트루퍼와 함께 조합하면 프리딜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 가정하고 둘이 합쳐 4코스트로 2만에 가까운 DPS를 뽑아내는 미친 유닛이다.

4코스트 카운터 레인저 유닛이 DPS 1만 이상 뽑으면 진짜 존나 쌘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구관총 이새끼가 얼마나 미친놈인지 잘 알 수 있다. 솔직히 구관총 없으면 PVE는 어떻게 어떻게 잘 굴려도 PVP는 좀 힘들다고 본다.. 솔져의 핵심 유닛

5. 에디 피셔


주변의 솔져들에게 쏠쏠한 데미지 증가와 받는피해량 감소 버프를 뿌리는 고성능 버퍼

거기에 상대방을 무력화 시키는 스킬이 거의 없는 솔져덱에서 유일하게 상대를 범위다운 시킬 수 있는 스킬인 수류탄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핵심 유닛이다. 

추가) 에디피셔는 외전)오르카 에서 조각과 유닛 본체를 파밍할 수 있다.
6. 강소영

에디피셔와 함께 광범위하게 받는 피해 감소와 데미지 증가를 뿌리는 솔져덱의 소중한 버퍼

거기에 소환시 스트롱홀드를 한 기 소환한다는 점 역시 쏠쏠하다.

거기에 카운터유닛 추가데미지와 스나이퍼 추가 데미지, 전진출격이라는 특성으로 상대방의 스나이퍼 유닛을 저격하는 곳에도 쓰인다. 사실 이쪽이 본업이긴 하다.

그렇기에 솔져덱 뿐만이 아니라 PVP에서라면 전천후로 쓰이는 고성능의 솔져이다. 

추가) 강소영은 경찰청 외전인 제 4 기동 수사대에서 조각과 유닛 본체를 파밍할 수 있다.


이렇게 총 6개의 핵심 솔져 유닛들을 기본 베이스로, 힐러나 스트라이커, 스나이퍼 등을 추가해서 솔져덱을 꾸리는 것이 정석이다.

이중에서 스트롱 홀드와 관리국 총병, 관리국 방패병은 이보다 하위호환의 유닛(피스키퍼, 스카우트, 소총병 등등)으로 교체될 수 있다.


2.3 편성

힐러가 없는 쌩 솔져덱의 경우
총 10코스트가 동시에 터지면서 스트롱 홀드부터 어썰트 트루퍼까지 한 번에 튀어 나온다. 이후에 관리국 방패병을 이용해서 탱킹을 보완하고, 기동력이 굉장히 빠른 스카우트, 피스키퍼 순서로 나오는 조합


힐러를 추가한 덱의 경우

총 10코스트로 어썰트까지 한번에 뽑은 후에, 독보적인 지속힐량 원탑인 클로디아를 이용하는 방법

개인적으로 솔져덱 힐러는 클로디아가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편성의 경우 단점이 있는데, 솔져가 죽는 경우 발생한다.

솔져는 한 명만 죽어도 DPS가 반토막이 나는 특징이 있는데 클로디아가 이 반 뒤져있는 솔져를 존나게 살리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도 재출격이 생겼기 때문에 재출격을 잘 사용해보자.


스나이퍼를 사용하는 경우

솔져덱의 스나이퍼인 스위퍼를 사용한 덱이다. 

나름 PVE에서는 스위퍼가 성능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괜찮다. 

PVP에서는 사용하지 말자.


가벼운 버퍼를 많이 이용하는 경우


카운터 유닛인 캐시는 솔져와 어울리는 공속 버프를 뿌리는 특성이 있다.

스트롱 홀드부터 에디피셔까지 단숨에 10코스트를 뽑아내고, 관리국 방패병으로 탱킹을 보완한 뒤, 어썰트 트루퍼와 피스키퍼 순으로 나오는 덱이다. 솔직히 이런거 조금 조금 바뀐다고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도 않는다. 본인의 입맛 대로 덱을 꾸리면 될 것 같다.


야호 너도 나도 솔져 하자 솔져

솔져덱은 그야말로 성능충의 성능충을 위한 성능충에 의한 덱이다.

에쁘지도 않고 투박하지만 그 투박함에서 나오는 존나 쌘 데미지와 뽕맛은 애정충들도 종신계약 하게 만드는 무서움이 있다.

그러니까 뉴비들도 카운터만 보고 있지 말고, 우리의 숨겨진 영웅들인 솔져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혹시 틀린거 있으면 말좀 해조

다음에는 시간나면 솔져덱 오토 PVP 조합에 대해서 한번 써보려고 한다.

우리 솔져 모두 애끼고 접지말고 내일 또 만나자~ 사랑해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