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서윤의 핵심 캐릭터성은

리플레이서 실험체들이 모인 알트 소대의 '소대장'과

언제나 노력하지만 결국 최고는 되지 못하는 '열등감'임

홍어 아니다 


알트 소대는 리플레이서 출신의 실험체들로

이들은 고된 인체 실험을 받았을 뿐더러 세상 밖으로 나온 뒤에도 언더그라운드에서 구르며 험하게 살아왔음


이들은 당연히 서로가 서로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 관계고

그렇게 투닥대면서 싸우는 샤오린과 유진도 입은 험하지만 실제로는 적잖은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대장인 서윤은 그 중에서도 특별함

빡대가리 유진도, 냉정한 샤오린도, 화나면 빡도는 소비니도 서윤의 명령에는 군말없이 복종함. 이는 단순히 서윤이 인망뿐만 아니라 그만큼의 실력도 입증한 능력 있는 리더라는 뜻임. 


하지만 사실 그 능력이라는 건 

주인공 소대에 비하면 많이 부족함


얼터그래시브 실험체? 미스틸테인? 강한 건 맞지만 당장 코핀의 제1소대는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펜릴 소대고 알트 소대는 결국 두 번째임


미스틸테인도 구 관리국의 고유무장이지만 에피10 수준에서 마왕 모가지 써는 미나링한테 싸워서 이길 급은 절대 아님. 서윤은 평범한 인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주인공이 될 수 있을 정도로 특별한 인물도 아님


그래서 서윤의 심리 기저에는 열등감이 있음

당장 에피1에서도 홍어짓하고 솔직히 서윤이 배신 때리고 리플레이서로 돌아섰을 때도 캬 이게 서윤이지~~하지 놀란사람 별로 없잖음


열등감은 사람을 절박하고, 미치게 만듬


그리고 서윤이 이 열등감을 극복하는 게 자로 에피5의 저 상황임

서윤은 미나와 자신의 격차를 암. 시간이 지날수록 미나는 더 강해질 거고, 자신은 그 격차를 절대 따라잡지 못하리라는 것도 


그래서 서윤은 미나를 두들겨 패서 자빠트린 다음에

"내가 이겼다."를 선언하고 더 이상 싸우지 않음


이건 정신 승리가 아니라 서윤이 자신의 열등감을 극복하는 가장 큰 과정임

숨만 쉬면 비틱질에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페로몬을 뿜뿜 뿜어내는 미나를 한 번이라도 넘어뜨림으로써

서윤 또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된 거임


그 과정에서 소대원과의 유대감 또한 회복함


ㄹㅇ 이건 그냥 게임이 아니야! 랑은 비교도 안 되는 훈훈한 장면

메인에피5를 통해 서윤은 미나를 이김으로써 '열등감'을 극복하고, 배신으로 인한 갈등이 해소되면서 '소대장'으로의 입지도 더욱 돈독해지며.

과거에 드리운 그림자인 리플레이서를 제 손으로 처리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열어젖히게 됨


미울 짓을 하면서도 밉지 않은 게 서윤의 매력 아닐까?


절대로 정실이 될 수는 없지만

볼륜상대로는 언제나 압도적 1등인 오늘

오늘 하루는 당신도 홍어를 한 번 빨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