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다들 출근하셔서 송편이나
만드십시오."
"엄밀히 따지자면 이건 가족행사니
급료는 없습니다."

"어.. 저랑 레이첼은 놀러가기로
했는데요.."

"ㅇㅇ 이미 호텔 예약 잡아둠."

"뎃..?"
"언제?"
"저한테 말도 안하고?"
"둘이서 연휴 여행간다는겁니까?"

"ㅇㅇ"

"이게 무슨소리입니까!!"
"왜 저만 빼놓고 갑니까!!"
"직원들이 사장을 왕따시키는데
말이 됩니까?"

"괜찮아요! 리타언니 두고갈게요!"

"저런 냄새나고 병든 틀딱 필요 없습니다!"

"..."

"..."

"...라고 할뻔~"
쾅!!!

"..."

"그래서 다들 무슨얘기하고 있었어?"

"대표님이 추석에 송편만들자고
출근하라고 하셨는데.."
"저희가 이번 연휴에 여행을
가게되서 곤란하다는 얘기였어요."

"너는 연휴날 굳이 송편을
만들게 하고싶냐?"
"그것도 직장에서?"

"...그치만 전 그냥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추석 연휴에 제 직원.. 아니 가족과
같이 함께 송편을 만들면서 즐거운
메모리를 쌓고 싶었을 뿐인데.."

"아닙니다.. 제 잘못이죠.."
"아무리 그런들 여러분과 전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관계.."
"그래봤자 비즈니스적인 관계에
불과하니까.."

"...어쩔 수 없는거니까.."

"그..그런말씀 마세요.."
"저희는 가족이잖아요.."

"...호..호텔 예약.. 취소할게..'

"..."

"정말로...정말로 저와 같이 송편을
만들어 주시는겁니까?"

"저희만 믿으세요! 엄청나게
맛있는 송편 만들어 드릴게요!"

"고맙습니다 대시.. 정말로.."
뚜르르르르르 ~ 뚜르르르르르~

"..?"

"야 깡통 너한테 전화왔는데."

"양사장..? 이게 누구냐?"

"어어 리타 그거 제가 받겠습니다.
어서 주십쇼!"
삑

"여보세요."

"아~호사장님~ 그 납품해주신다는
송편에 대해서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뭐..? 납품?"

"어 그게 추석연휴때 저희 가게에서
서비스로 나눠줄 송편을 호라이즌
파이낸스에서 납품해 준다고 했는데.."
"아 설마 호사장님 아니신가요?"

"..."

"때릴겁니까?"
쾅!!!!!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