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좆같은 모바일겜이 많은데
유독 카사는 퀄리티나 최근 운영에 비해 불만이 많이 지속적으로 나오는것 같았음
특히 기존유저들만의 얘기가 아니라 신규유저도 몇 일 지나면 똑같이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신기했는데
왜 그럴까 좀 생각해보니
카사의 장점은 휘발성인데 단점은 다발성이라서 그런것 같음
카사의 장점을 꼽아보자면
인게임의 좋은 퀄리티, 나름 뽕을 채워주는 괜찮은 스토리, 클베때부터 유일하게 인정받은 BGM 정도
그리고 신규유저가 들어왔을때 가장 먼저 접하는 요소이기도 해서
카사의 기존 나쁜 이미지만 아니면 첫 인상이 상당히 좋게 남는 겜이라고 생각함
다만 문제는 이것들이 다 금방 익숙해져버린다는 점임
스토리는 인생작이 아니고서야 2~3일만 지나도 금방 사그라들고
인게임 연출, BGM도 몇 주간 지속적으로 보고 듣다보면 익숙해짐
그리고 그 후부터는 특별한 장점이 아닌 일상이 되어버리게 된다
이걸 해결하려면 꾸준히 새로운 것을 추가해줘야하는데
알다시피 카사는 매출은 좆망인데 손은 많이 가는 겜이라 추가속도가 꽤 느림
그럼 반대로 단점을 짚어보자면
1. 종합적인 이유로 상당히 높은 육성난이도
2. 건틀릿 포인트 소모를 위한 건틀릿 강제
3. 장비파밍, 육성에 들어가는 미칠듯한 랜덤요소와 높은 코스트
일단 가챠에 대한 부분은 제외하고 가장 많이 얘기 나오는 것들을 정리해봤음
딱 정리하고 드는 생각은 얘네는 순간의 고통이 아니라는 거임
플레이하는 매일 매시간마다 이 3가지의 단점을 온 몸으로 체감하게 됨
심지어 건틀릿을 하면 이 3개를 스까서 버무린 좆같음을 느끼게 된다
'아 내 애들은 평렙 100인데 상대는 110도 많고 장비차이인지 내 탱커는 줄줄이 녹는데 이 좆같은 건포 땜에 안 할수도 없고'
그래서 내 생각에 스비는 이 부분을 개선해야할거 같음
매일 겜을 하면서 체감할 수 있는 장점을 늘리고 반대로 매일 느끼는 단점들을 줄이거나 혹은 곧 끝날거라는 믿음을 줘야함
전자는 스비입장상 퍼주기 외에는 거의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보고
후자는 아직 가능하다고 본다.
좆같은 군생활도 전역일 바라보고 휴가로 위안삼으며 버텨지듯이
유저들이 언젠가 도달할 수 있고 그 중간에도 확정적으로 부분달성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도록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
- 세 줄 요약
1. 카사의 장점은 휘발성, 단점은 다발성(매일 체감)
2. 장점을 늘리려면 코스트가 많이 들고 좆망매출겜 카사는 그걸 할 여력이 없다
3. 단점을 유저가 체감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만으로도 불만은 많이 줄어들거라 본다
근데 쓰고보니 장문도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