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담임부터 젊기만 해서 경력은 커녕 자존심만 개쌘 무능력자였는데


출발 전에 가방안에 있는거 전부다 꺼내라고해서 소지품 검사하더니 

지 마음에 안드는거 전부다 두고가라고 하면서 압수하더니 그냥 교탁안에 방치해버리고

나도 가서 보려고 샀던 만원짜리 게임잡지 압수당해서 기분 나쁜체로 출발


도착해서는 짐풀자마자 운동장같은데 나오게해서 똥군기 시전하고

밤에는 캠프파이어 + 슬픈 음악 + 촛불로 눈물즙쇼하는데 내가 여기서 뭐하나 싶었는데

그때는 아직 금전 개념이 덜 차서 돈 아깝다는 생각보다  시간낭비하는거같아서 빡친 기억밖에 없더라


차라리 거기서 끝났으면 그냥 빡친 이틀로 끝났을텐데

그날밤에 미친놈이 어떻게 술을 반입해와서 몰래 마시다가 만취해서 반 여자애들 자는 건물로 처들어가다가 걸리고

분위기 개판나고 틀딱들이 내 담임 보고 관리가 어쩌구 윽박지르니까 자기도 몰랐다고 칭얼칭얼

학교 돌아와서 압수한 물건 돌려달라고 애들이 그러니까 교탁 안에 보더니 도둑맞았다고 오토K 시전

애 한명은 닌텐도 무슨기종인지 기억 안나는데 그거 도둑맞아서 그자리에서 대성통곡


이틀 뒤에 학부모들 몰려와서 항의 + 얼마 뒤에 술처마신놈 징계 겸 담임 관리 소흘 징계 회의 하더니

담임은 그대로 임신 휴가 빤스런하고 부담임이 담임 되더라




농담이 아니라 진짜 초중고 12년 합해서 저때 사건이 너무 강렬해서 저거밖에 생각이 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