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모습을 본 각등이가 기이하게 여겨 유나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꾼거야?"
"아니에요."
"슬픈 꿈을 꾼거야?"
"아니에요. 행복한 꿈이었어요."
"그럼 왜 울고 있는거야?"
유나는 눈물을 닦고 나지막히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기 때문이에요."
각등이는 대답 대신 안타깝단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닫히는 방문의 틈새로 보인 것은, 유나가 꾼 행복한 꿈에서 착용하고 건틀렛에서 날뛰던 방어용 장비들이 엿보였다.

우리 유나 괴롭히지마 나쁜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