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녀가 빗속을 걸어가고있다.


한 남자 와함께.


한 "아버지"와 함께 빗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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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카는 눈을뜬다.


익숙하지않은 평범한 주변의 광경.


"오르카" 에게는 낯설기만한 평화로움.


그리고, 있을리없는 누군가의 온정.


주룩주룩. 투두둑.


비가 내려서 약간은 쌀쌀한 느낌.


"아버지"라 느껴지는 사내와 


함께 걸어가고있다. 


웬지 싫지가 않은 묘한 기분이다.


"아버지"의 얼굴을 "내"가 올려다봤다.


업무의 스트레스로 생긴 피부 주름.


거기다가 지쳐서 생긴 팔자주름.


그리고 "업무"에 시간이 부족하여서


자르지못한 엉망진찬인 머리카락.


익숙한 느낌의 얼굴. 잘 떠오르지않는다.


소녀는 여전히 걸어가고있었다.


"아버지"가 소녀에게 


자세를 낮추면서 말을 걸어온다.


"미안하다. ■■■."


항상 지어주는 "미소".


 "다음엔 꼭, 어머니와 함께 가자꾸나."


 약간 슬퍼보이는 표정과 함께,


 아버지는 미안하듯이 말해온다.


"이 아비가 남들보다 못해, 미안하구나."


라고.


소녀는 알고 있다.


"어머니" 란 존재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그때문에 "어머니"를 말할때마다 


"아버지"는 슬픈얼굴을 한다는것을.


그리고 "아버지"는 항상 자신을.


자신만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


배려 해주고 있다는것을 알고있기에,


"어머니"가 필요없다고 생각해


"아버지"에게 안긴다.


"괜찮다" 고 환하게  웃으면서.


문득 아버지의 얼굴을 쳐다보니


왼쪽 어깨가 물에 젖어 들어가고 


축축해져 있는게 보였다.


"나" 를위해 자신을 희생해준다.


왜일까. "에디 피셔"가 떠오른것은.


또 다시 한번 어리광을 부려본다.


또 받아준다. 너무 기쁘다.


있을리 없을, 황홀하고도 일시적인 것에


익숙치않았지만 원해서 매달려본다.


시큼한 비냄새가 난다.


아버지의 손엔 마쉬멜로우가.


자신의손엔 자신의 이름이적힌 배낭.


소녀는 아버지와 말을섞으며


닿을리없는, 약간 허름한 건물을 향해


아버지와 행복하게 걸어간다.


" 대화 " 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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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여긴 꿈속.


영원히 빗속을 걸어가고 싶지만,


이제, "내" 가아닌 "오르카"로 돌아갈때.


작별인사를 "아버지", 


아니. "에디 피셔" 에게 해본다.


웬지 마음이 심하게 저려온다.


그의 군복모습이 교차된다. 


씁쓸하지만 동시에 따뜻한 미소.


그걸 봤으면, 된거다.


세상에 둘도없을 나만을 위한 미소.


 몸에서 열기가 오르는 느낌이들고, 


세상이 ㅡ 한번 반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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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다시한번 전장에서 깨어난다.


 여운에젖어 쌀쌀한 새벽에 일어난다.


항상 심장부분이 차가웠지만,


"에디 피셔" 에 의해 채워졌다.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되새기고 


각오를 다지고서는,


"시계" 의 비밀을풀러, 유적으로 떠난다.



* "오르카"- "아버지" 와의 추억


+


   중학생이 쓴거니 부족할수도 있어요.


   참고로, 오르카 성우는 에디피셔가


   비맞으며 걸어가는 스킨의 딸하고


   성우가 같다고 합니다.


  혹시.. 뭐, 믿거나 말거나겠죠.


 피드백 항시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