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이후로 들어와서 진짜 겜이 너무 잘 맞다보니 주변인들 유입을 위해 무과금으로 부캐까지 키워보며 어디서 막힐까, 어느 구간을 어떻게 대비하도록 직접 체감해서 알려줄 수 있을까 같은 거 알아보며 하는 중.
느낀 점은 제목 그대로인 듯. 골드부터 스킬북, 융합핵까지 모든 게 이 게임이 코레류로 통하는 소녀전선이나 벽람항로, 라스트 오리진 같은 부류의 게임에서 아직도 못 벗어남.
이터니움 구매부터도 그럼. 고정 피로도가 드는 프리코네의 경우엔 일반 노멀 던전에 고정 피로도 10이 들어가고 하드는 그 두배인 20이 들어감. 특정 캐릭터 진화를 위해 도는 베리 하드의 경우도 하드랑 동일하고.
그런 프리코네에서 피로도를 구매하는데 드는 비용이 처음엔 보석 40개고, 피로도는 120을 충전해줌. 일반 던전은 12번을 돌 수 있고 하드 던전은 그 절반인 6번을 돌 수 있는 정도의 수량임.
우리의 자랑스러운 이터니움은 2000에 100쿼츠인걸 그나마 할인한답시고 당당하게 10% 할인 떄려서 90에 팔고 있음.
시발 몇년전 아이스크림 가격 거품 대란이 있을 때조차 슈퍼마켓에서 아이스크림을 반값에 팔았다 눈치없는 놈들아.
일반 던전 대부분 550 안팎으로 드는걸 감안하면 창렬도 이런 창렬함이 없음.
하지만 첫 시작부터 말했듯이 이 게임은 원래 태생은 코레류를 표방하려 했었고, 코레류는 원래 자원을 좀 비싸게 팔긴 함. 그마저도 이 게임은 보통 3개로 분할되는 자원들이 이터니움 하나로 통합된 걸 감안하면 거지런이 가능한 코레류였을 경우엔 간신히 그러려니 할 수 있는 수준이었을거라고 봄.
근데 이젠 아니잖아? 게다가 셋바나 정보가 들어가는 특정 던전들은 고정적으로 900 ~ 1500가량 이터니움을 처먹게 만들었으면 더 말할 것도 없지. 진짜 당시에 그 대격변 꼬라지를 두 눈으로 직접 봤으면 난 아마 카사가 뭔짓을 했어도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을거임.
시스템의 개편은 이해를 해주는데 지들 꼬운거만 개편하고 거기에 연관된 모든것들은 그대로 유지한 탓에 좆같음 600배 꼬라지를 만든거랑 다를게 없음. 금트와 상트는 진짜 고인물 유저들을 기리며 감사의 만번 절을 해도 모자르다고 생각함.
진짜 설마설마 건물 부술 때 밑바닥부터 부숴버리면 마인크래프트마냥 나머지는 위에 붕 떠있을거라고 믿고 이딴 짓을 한건 아닐거라고 믿고 싶음.
아무튼. 문제는 여기서 발생함.
고정적으로 이터니움이 소모되도록 바꾼 뒤, 과거 '거지런이 가능한 유동적 소모'를 근간으로 쌓아올려진 다른 모든 재화 수급과 재화 소모 방식을 건드리지 않았음.
거지런이 가능하면 당연히 상대적으로 적은 이터니움 소모를 기반으로 보다 많은 골드, 다캐릭 성장이 가능해지겠지.
그 성장이 너무 빨라져서 컨텐츠 소모 속도를 겉잡을 수 없게 하는 걸 막는 목적이 적성핵과 스킬 북이었을 거고, 뿐만 아니라 여러 캐릭을 돌려가며 키우는 것 까지 강제하기 위해 초월을 해야 레벨 제한이 풀리는 구조로 만들었을거라고 생각 됨. 초기엔 초월해야 다른 스킬도 뚫렸다고 들었으니 시발 아마 맞을거임.
근데 그건 그대로야 시발. 스킬은 뚫렸다고 해도 그건 개시발 말도 안되는 헛짓거리에 가까웠으니 바뀌는게 맞았던거고.
이터니움 대비 과도하게 늘어난 골드의 사용처를 위해 사방팔방 골드가 들어갈 뿐만 아니라 레벨업에 수백단위의 골드가 들어가는 것도, 저티어 캐릭과 고티어 캐릭의 경험치량이 같은 것도, 각성 캐릭이 양친타계한 수준의 스킬북을 쳐먹는것도. 그리고 그 모든 성장 재화인 적성핵과 스킬북과 경험치 북의 수급처가 하루 2번씩 돌거나 한번 살때마다 가격이 두배로 뻥튀기 되는 돌아버린 티켓 일일 5장이 최대인 것까지.
장비 제작 재료도 파밍으로 얻어야하는데다가 실질적 고인물들에게 좆픽세븐 와이번 마냥 좆같은 무한동력 하나 쥐어줘야하니 이 꼬라지인거겠지.
다 시발 단 하나도 제대로 고친 게 없었음 시벌 세상에.
코레류 게임으로 방향성을 잡았으니 가챠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기타 편의성을 위한 부분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적은 장비와 캐릭터 창고까지 죄다 시발 그대로임.
이러니까 고인물들이 시발거리지 시발.
거기까지 생각하고 대충 겉핥기로 둘러보면 행보가 진짜 딱 둘 중 하나로 밖에 상상이 안됨.
조삼모사로 유저들 우롱하거나, 진짜 개 빡대가리라서 예측조차 못하고 저질러서 전전긍긍하거나.
게임 재화 시스템에 대한 개편 요구로 프레젠테이션이 올라오는 게 괜히 그런게 아니더라 진짜.
아마 그들도 처음엔 '이 시발것들이 우릴 개돼지 새끼로 여기고 있네'로 여기다가 '아 시발 이새끼들은 그냥 무능한거구나. 아쉬우면 우물 파야지 이대로 두다가는 겜 망하겠다'라는 마인드로 직접 발로 뛰는 게 아닐까?
최근에 유투브 채널에서 인터뷰한거보면 뭐 고인물들이 그간 써온 재화의 가치 어쩌고 하는 게 있던데
이해는 함. 산소호흡기 겨우 붙어있는데 그거 떨어질까봐 전전긍긍할 수 있음.
근데 시발 생각의 근간이 틀려먹었음. 흑우들에게 돈은 무한제고 시간이 유한제임 시발.
기존 재화 가치를 지키면서 새로운 컨텐츠를 뽑아내는 게 아니라 기존 재화 가치에 어느정도 타격을 주더라도 그로 인해 그나마 다캐릭 육성을 용이하게 해서 유저들이 캐릭터 연구를 하게 만들고, 그 사이에 어떻게든 다음 컨텐츠들을 쌓아올리면서 재화 가치 재구축을 시도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음.
캐릭터의 가치가 떨어지는게 문제지 지금까지 써왔던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게 문제다? 그 돈은 이미 쓴 시점에 아 시발 괜히 질렀어임. 더 떨어질 것도 없음.
물론 다 그런 개창렬 짓거리만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함. 역으로 혜자인 부분도 있다고 봄.
그리고 그 혜자는 캐릭터와 관련된 뽑기권, 확률, 쿼츠 모아 일주일에 기채권 11개 구매 가능 등 상당히 큰 영역이라서 그 부분은 불만은 커녕 갓갓하다고 봄. 좆픽하다 와서 그럴수도 있는데, 진짜 선녀가 따로 없음.
가테를 해도 만족도는 카사가 더 높음. 사실 성장재화만 놓고 가테랑 카사를 비교하면 카사의 성장재화도 평범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임.
문제는 이미 카사가 다른 게임들의 나쁜점만 비교해서 좋게 봐주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거지. 초창기 때 이랬으면 모르겠는데, 너무 멀리 왔음. 좋은 점과 비교했을 때 꿀리지 않아야 하는 상황이 되버린 건 누구 잘못도 아닌 스브 잘못이니 별 수 없는거지.
두 줄 요약.
1. 카사 재밌다 시발.
2.금태형. 형은 클로저스 때부터 운영으로 돈버는 재주는 없었어. 시발 유저 말 좀 들어. 상연이 형이 하는 거면 시발 유저 말 좀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