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이 좀 많이 긺. 맨 아래 요약 있으니 그냥 그거 봐도 됨. 그리고 어디까지나 철저한 뇌피셜임.
아무튼. 내 보기에 이거도 굳이 시발점을 찾으면 초창기 코레류가 원흉인데.
우선 스브가 아무리 넥슨 퍼블리셔라도 해도 사실 중소조차 아닌 소기업에 가깝다고 봄.
직원도 뭐 50명 이상이라는데 많은거 아니냐 그정도면 중소 아니냐 싶기도 한데. 겜 하나 굴리다가 도랑에 빠뜨리고 수레 박살나기 직전까지 간 업체에는 중이라는 표현도 과분한 게 사실이라고 봄. 그저 스타트업으로 넥슨의 지원을 받아서 첫 시작치고는 꽤 일을 크게 벌일 수 있었지 싶음.
개 썡뚱맞아뵈는 이런 소리를 왜 서두에 까냐면, 우리가 그렇게 바라고 바라는 개발속도랑 연관이 있다고 보기 때문임.
초기에 굳이 극한의 성장제한을 두고 코레류를 방향성 잡은 게 단순 트렌드와 취향 때문이라고 하기엔 너무 단순하지 않을까 의심해봤음.
어느 게임회사나 업데이트엔 크런치 모드로 갈려나가고 야근하고 개 빡세고 죽어나가고 하는 게 이젠 업계 외의 사람들에게까지 알려진 사실인 만큼, 스브는 유저들의 컨텐츠 소모에 맞춰 컨텐츠를 낼 여력이 없다고 자가진단을 확실하게 내렸을거라 여김.
애당초 금트와 상트가 전에 몸 담고 있던 게임이 그 클로저스임.
물론 거기서 초기 운영이 조져진 걸 보고도 안선생님조차 죽빵을 날릴 대참사를 일으킨 형들에게 뭘 바라기 힘든 마음일지언정, 그래도 거기서 보고 느낀 바가 있어 초창기에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차기 컨텐츠를 늘려나갈 게임의 방향성으로 코레류 게임을 노린 게 아닐까 싶음.
키울 이유가 있어한다는 전제가 깔리는 만큼 낮은 등급의 캐릭터들도 당연히 등한시 할 수 없었고, 그러다보니 괜찮은 성능의 캐릭터들이 N등급에까지 분포되어있는 보기드문 형태를 띄었다고 생각함. 물론 갈려나가는 함정캐릭들도 있지만 명함 바꿔먹으려면 그런 구멍은 그 구멍대로 필수라고 생각됨. 거기까지 의도된거인지는 스브만 알겠지만.
그랬던 게임 구조가 온갖 사건사고로 인해 뒤집히고 방향성을 바꾸고 최단기간 2.0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었음.
문제는 씨튜브 누구 말마따마 좆픽은 돈이라도 많이 벌었지만 초기 과금 구조가 욕을 먹을 지언정 회사에 큰 이익을 창출 시킬 정도인 것조차 아니었던 그 과금 구조 탓에 스브는 그런 온갖 사고를 거치면서도 여전히 소기업이라는 거임. 돈도 덜 벌고 욕은 기똥차게 주워먹어서 불로장생 쌉가능임.
이미 코레류의 방향성은 글렀고, 어떻게든 2.0으로 그나마 이천 쌀축제라도 다시 열수 있을 지경이 되었지만 그게 처음 회사 차릴 때 예상했던 본인들의 개발능력을 초월한 업데이트를 가능케 만들어주는 건 아닌거지.
돈은 돈대로 덜 벌었지만, 사건사고로 인해 민심 떡락과 유저 이탈을 막기 위해 컨텐츠는 분명히 서둘러 올려야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안 되는건 안되는거니까.
금태형이 스토리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것도 조금 부정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렇게하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당장에 킵 해놓은 컨텐츠가 없거나 매우 적다는 걸 의미할 수 있음.
사실 스토리라는 게 뚝딱 나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아무리 설정이 잡혀있다 한들 쓰다보면 별로 인거 같을 수 있고 그러다보면 느려지고 하는거니까.
더욱이 금태 형은 대표잖아? 대표 맘에 안든다는데 누가 '아 시발 그냥 내요' 할 수 있겠어. 만약 금태 형이 그런 텃세를 안 부린다해도 사실 달걀 낳는 것 마냥 쑹뿡쑹뿡 낳을 수 있는 게 아닌 영역이라고 봄.
더욱이 우리의 금태 형은 세기의 역작 [뉴 에이지]를 출판 한 경력마저 있음. 글 쓰는 게 맘대로 안 되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 거임.
서브 이벤트로 가벼운 스토리를 쓴다한 들 거기서 유저들에게 뿌릴 재화와 피로도 조절까지도 과제인만큼 뭐 하나 미리 준비된 게 없으면 제대로 뽑아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봄.
자. 이 상황에서 현재를 잠깐 훑어볼게. 아무리 스킨과 이벤트 복각을 하고 개노를 통해 뭘 올리고 해도 그게 복각 이벤트 1주일에 끝낼걸 한달로 늘려주지 않고 유저들 컨텐츠 소모는 여전히 빠름.
내가 11월 5일 저녁에 만들어서 시작한 무과금 계정이 회사 35레벨 찍고 할로윈 싹 다 깨고 ESPR뺑이 돌면서 겨우겨우 골드 모으는 정도인데, 어느 정도 돈을 쓰는 유저들의 컨텐츠 소모속도는 당연히 더 빠르겠지. 물론 잘 때 빼고 죙일 카사를 하긴 했으니 여유롭게 하는 사람들은 더 느리겠지만. 게임 회사는 당연히 헤비한 플레이를 하는 잠정적 과금러들을 기반으로 움직여야하고. 그런 카붕이들은 토끼겅듀 상황 언저리까지 다다랐을거임.
스브는 이런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줘야만 하는 과제가 있지. 하지만 신규 이벤트랑 업뎃은 아직도 멀었어. 그럼 스브에게 남은 패는 무엇일까?
긴 좆같은 서론 다 읽은 카붕이가 있다면 감사를 보냄. 그렇다. 이제야 건틀렛임.
너 나 그리고 우리가 울며 겨자먹기로 하거나 건공이 되어 미쳐버리는 그 -건- 임.
이마저도 스브가 진짜 캐릭터로 돈 빨아먹으려고 개적폐들만 줄사탕으로 내놨으면 시도조차 못할 꼬라지일텐데 그러지 않아서 그나마 가능하게 된 우연에 가까운 상황이 아닐까 생각함.
우선 미리 주장하고 싶은 게, 애당초 스브는 유저들 간의 대결로 과금을 유도할 생각이 다른 회사들에 '비해' 극히 희박함. 이건 진짜 거의 확신을 할 수 있음.
왜냐면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 그 이상이 있거든. 캐릭이 똑같으면 레벨이 다르고 레벨이 같으면 스킬 레벨이 다르고 스킬 레벨마저 같으면 장비가 차이남. 그리고 이 모든 건 우리가 익히 알 듯 모작권과 골드, 한정적 재료 수급으로 인한 제작에 의존하는 아이템이라는 과속방지턱들로 인해 턱턱턱 막히며 돈으로 해결이 안됨. 고인물들이야 오래 했으니 몰라도 유입은 무조건 달리다가 계속 다리 걸려 넘어지게 되어있음.
진짜 돈 벌 생각이었으면 T6 장비 랜덤 박스 이런거 5만,10만원 단위로 내놨을거임. 당연히 단물 빨아먹기에 가까운 짓거리고 자충수임. 결국 그 끝은 새로운 티어의 아이템이고 그러면 남을 건 폐사 뿐이니까. 그 시도조차 하지 않은 건 그래도 금태형 말마따마 스브는 카사 외길이기 때문일거임.
더욱이 랭크에 따른 보상마저 타 게임과 비교하면 엄청 짬. 프리코네도 랭킹이 올라갈 때마다 1회성일 지언정 많은 양의 보석을 수급하고 에픽세븐도 고 랭크일수록 그치들에겐 적을 지언정 무소과금에겐 소중한 보석을 던져주며 가테마저도 콜로세움과 아레나 다이아 등급만 찍으며 버티면 신규 캐릭 나올 때마다 심심치 않게 십 수연차씩 돌릴 수 있음.
게다가 지든 이기든 반복적으로만 하면 건틀렛 포인트로 보상 구매가 차등없이 가능하며 그 끝에는 융합핵도 있고 기채권도 있지. 시즌 별 장비는 말할것도 없고. 자기 소대에 애정이 너무 강한 친구들을 위해 보고 빡치지 말라고 자동 설정까지 넣어뒀음. 그리고 전략전이라는 것을 통해 너도나도 첼린저를 기분좋게 찍으며 한정된 횟수지만 별도의 보상을 챙길 여지까지 남겨줬지.
지는 게 좆같을 뿐이지 건포 빼는 건 결국 모작권 돌리는거랑 비슷한 수준인거임. 그정도는 그냥 일퀘라고 봐줄 수 있잖아?
계속 좆픽거려서 미안한데 좆픽 아레나 보면 아주 시발 개가관임. 개새끼는 영원한 개새끼고 새로운 개새끼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좆캐를 한정이라고 뿌리면서 통수를 쳐댐. 밸패 ㅋㅋ? 시발 말을 말자. 그게 과금을 위한 아레나지 시발
그에 비해 스브는 각수연이 좆같다하니 펜드가 롤백과 상향이 되고, 각유나가 구데기 같으니 서폿덱이 활성화되고 그러다가 갑자기 각등이가 갑등이가 되어버리고, 상하이 모 약팔이로 후열딜러 정수리가 쪼개지고, 각유나 상향으로 각힐이 각좆데가 되버릴 뿐만아니라 모든 탱커들이 실직자 직전까지 놓이게 되는 둥 사실 변화가 엄청 많이 생겼지. 코식이로 옴닉이 활개친 건 말할 것도 없고.
사실 열심히 건 돌리는 카붕이들에겐 피꺼솟할만한 일들 뿐일 수 있어도 심심풀이로 건 돌리거나 이제 막 건에 진입하는 입장에서는 좀 뻘하게 웃길 일들이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단순히 웃기는 것 뿐만아니라 그 짧은 시간 동안 굉장히 다양한 메타 변화를 보게 되었음.
난 솔직히 각등이가 갑등이로 연구되는 것조차 내 눈앞에서 벌어질 줄은 몰랐음. 진즉에 그런 연구는 끝났을거라 생각했거든.
여기서 포인트는 이 모든 과정이 추석 이후 정말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진 일이라는거지. 왜? 할 게 없다는 걸 스브 본인들도 아니까.
신규 유입들보다도 이미 고일대로 고인 카붕이들이 더 이상 할 게 없다는 걸 아니까 건이라도 조정해서 연구거리라도 주는 것에 가깝다고 봄.
실제로 많이들 뛰기도 했잖아?
그게 뉴비는 연관 없을 지언정 중간 층들은 왜 연관이 생기냐 고인물들만 노리는거 아니냐 싶을 수 있는데, 솔직히 모건좌 짤방 보면 시발 키워볼까 싶지 않음?
약팔이든 뭐든 그런 가능성이 있다는 게 육성겜에서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함. 그게 결국 캐릭터를 향한 애정과 게임을 향한 재미로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고정적으로 키우던 캐릭터만 키우는게 아니라 다른 캐릭터도 돌아보게 만드니까.
이번 밸패들은 그런 면에서 중간 유저들도 잠깐이나마 좆 같아도 신규 소대 육성에 대해 고민해볼만한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정도의 역할은 하지 않았을까 생각함. 아예 다른 게임처럼 중간 캐릭터들 싹 다 버려지는 줄 알았던 유입들도 어? 저게 되네?같은 시점으로 게임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 수도 있고 말이지. 완벽하진 않아도 말이야.
클로저스 때도 그랬음. 겜에 망조가 낀 와중에 할 것마저 없지만 똥 맛에 중독되어 다른 갓겜들로 만족 못 하게 된 매저키스트들은 게임 순위, 유저 수를 보며 게임 외적으로 커뮤니티에서 자기들끼리 웃프게 떠드는 게 게임보다 재밌어짐. 그렇게 다음 업데이트를 기다림. 나도 그랬음. 그런거로 만족 못 하면 결장을 뜀. 클저는 그 결장 밸런스가 개병신호로새끼였다는 게 차이점이지만.
스브 입장에선 아직 대혼돈 파티인 게임 내 재화와 성장 밸런스를 조정하고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을 때까지는 계속 건 쪽에 신경써서 밸패 업뎃을 하며 이거라도 하고 좀 놀고 계셔주세요. 열심히 일해서 업데이트 가져오겠습니다에 가까운거라고 생각함.
그러니 혹여라도 지금 기승전건 겜이지않냐 좆같아서 못하겠다 하며 꼬접하거나 너무 화를 내지는 말아보자. 이 겜 아직 외양간 다 못 고쳤음.
물론 다음 업뎃에 이볼브드 원이 없으면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세 문단 요약.
1.코레류의 잔재는 게임 내외적 재화뿐만 아니라 업데이트까지 여파가 있으며, 그건 소기업의 개발속도로 인해 신규 업뎃이 늦어지는 것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2.그로인해 현재 배수진을 치고 버티는 스브는 예의 주시해야 할 유저층으로 컨텐츠 소모가 상대적으로 더딘 라이트 유저나, 아직 여러 육성할 캐릭터들이 많이 남아있는 중간 유저보다 ㄹㅇㄹㄷㄱ 남는 거라고는 -건- 뿐인 고인물들을 선택했고, 당장에 줄 수 있는 게 밸패 뿐이라 -건-에 밸패를 뿌리고 있는 거에 가까울 것이다. 그로 인한 있을지 없을지 모를 낙수효과까지 기대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효과가 있었다고 봄.
3.스브는 건틀렛의 자체의 완성도에는 관심이 있을 지언정 그걸 메인으로 -건-만 바라보게 만들 의도가 거의 전무할 것이다. 그러기엔 이긴 사람을 위한 보상이 상대적으로 개미 좆만하며 진 사람도 건 포를 통한 보상은 확실히 얻고, 꼬와서 과금으로 이기기엔 2중 3중의 과속 방지턱이 너무 많기 때문. 스브가 건틀렛에 진정 바라는 것은 최종적으로 할 거 다 한 사람들이 다양한 캐릭터들을 연구하며 뉴 메타나 재 평가가 넘쳐나는 생태계일 것이다.
퇴근하고 밥 먹은 뒤 이런 글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장문으로 쓰다 자려는 내가 시발. 분명 한달 전까지만해도 카사하는 유투버 보면서 와 ㅋㅋㅋ 이걸 아직도 하는 사람이 있네 하며 비웃었는데 시발.
롱 런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