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일 즈음에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분탕 연기처럼

작기만 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게임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협력사는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갓겜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