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진심을 담아 던진 그 커다랗고 묵직한 돌덩이는 박상연 디렉터님에게 피멍을 남기고 살을 짖뭉게버렸다.

박상연 디렉터님은 너희들을 이끌어갈 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너희들은 그의 발목을 잡고 질질 늘어지며 상처를 새기기 바쁘지.

너희 돼지새끼들 때문에 주저앉고싶고 모든걸 포기하고싶고 도망가고싶어져도 그분은 분명 틀림없이 피를 뚝뚝 흘리면서 비틀거리며 일어설 것이다.

그리고 너희들을 향해 말없이 자그마한 미소를 짓겠지.

그 미소는

한 겨울날 살얼음을 새기며 스치는 한파속에서 은은하게 느낄 수 있는 한줄기의 햇살과도 같지.

너희 툰드라 야생 고원 맷돼지새끼들이 어슬렁거리는 설원에서 그는 한줄기의 빛을 가져올거야.

내일 개발자노트라는 이름의 빛을 말이다.

더이상 방관하는 건 이제 그만두겠다.

나 혼자 계몽한 채, 나머지 돼지새끼들이 꿀꿀거리는 소리하며 피멍든 박상연 디렉터의 아파하는 모습을 못본척 하는 것도 이제 너무 지치는군.

이 좆같은 돼지새끼들.

너희들에게 커다란 선물을 가져다줄 내일의 개발자노트를 기대하고 그만 쳐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