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가 속으로 '크크킄...나는 그야말로 완.벽.한 스파이...대장이 주신 임무는 절대완수해낸다...크크킄' 이러면서 사장실 지나가는데


김부장이 '어머 지수씨 오늘 신입사원 왔다는데 혹시 보셨어요? 완전 잘생겼던데' 하면서 신입이야기를 시작하는거임


지수는 신입이 오던 말던 자신의 역할에만 심취해서 '그렇군요...하지만 그런건 저에게 있어선 사.소.한 일일뿐...'하면서 썩소 날리면서 지나가는거임


김부장 속으로 '병신...저 나이먹고 저러면 인생 살만한가'하면서 혀 끌끌차며 지나가고


'그럼 전 가보겠습니다...사장님' 하는 소리가 들려서 뒤돌아보니


육빈이가 있는거임


이지수 육빈이 보자마자 스파이 컨셉이고 나발이고 잊어먹고 '앗 대장!!' 하면서 반갑게 맞이하려는데 육빈이가


'앗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신입사원 나유빈 이라고 합니다!'하면서 90도로 인사박는거임


이지수가 '대...대장 왜그래요? 저에요 이지수 코핀컴퍼니의 완.벽.한 스파이 이지수라구요!!' 라고 크게 떠벌리고


나유빈 고개는 안들고 '닥쳐요 지수씨...' 들릴랑말랑 이야기하고 지나가던 프리덤 라이더의 리더 에이미가 한숨 푹 쉬고 민서랑 아키랑 구내식당으로 들어가고


김부장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빵터져버리고


'앗...맞아 난 스파이였지...' 하면서 갑자기 헛기침하더니


'음..으흠 자네가 그 새로운 신입인가 만나서 반갑군 난 코핀 컴퍼니의 사원인 이지수라고 하네..난 지금 말하지 못할 비.밀이 있어' 이러면서 동네방네 소문다내고


나유빈이  드디어 고개들고 웃으면서 이지수 처다보지만 속은 부글부글 끓고 사람 보는데서 때릴수도 없고 싸워도 솔직히 이길 자신없어서 '슨배임...초면에 죄송흔드...물어볼게 있으스...저 쪽으로 가실끄요?' 하며 이 악물고 지수 끌고가고 


'앗...대장 비밀임무를 내리시려는 건가?' 하면서 히죽히죽 웃으며 끌려가고 주변에서 킼킼대는 소리에 돌아보니 류드밀라랑 알렉스가 '어어..저놈 나유빈아냐?' 이러고 육빈이는 쪽팔려서 고개도 못들고 가는데


'바깥이 왜 이렇게 소란스러운가요? 여긴 학교가 아닙니다. 다들 자리로 돌아가...'


시끄러운 소리에 짜증이 난 부사장이 나와서 한소리 하려는데 육빈이랑 딱 마주치고


서로 눈 마주치자 마자 5초간의 정적이 흐르는 거임 


'아...안녕하십니까 부사장님...' 웃으며 인사하는 육빈이와


이지수를 끌고가며 웃는 표정이지만 그래도 오래 알고 지내서 상당히 빡친게 눈에 보이고 끌려가는 이지수는 싱글벙글 웃고만 있고 이를 본 부사장은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피식 웃고는 다시 자기 사무실로 들어가는거임


육빈이 자기 구관리국 동기한테 개무시당한거 서러워서 울면서 뛰쳐나가고 지수는 '이봐 신입사원 어디가는건가! 사무실은 이쪽이라네!!' 하면서 쫒아가는거임


그걸 처음부터 다 본 젊은 나유빈은 자살을 시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