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사를 소시오패스 관리자가 시무르그 얻어서 세계 구하려고


앨리스 및 전대원들 희생시킨 거라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것보단 앨리스라는 사람에 대한 인간적인 존경과


그 희생을 헛되이 만들지 않기 위해 세계를 꼭 구하겠다는 관리자의 다짐이 담긴 대사라고 생각함


애초에 관리자가 트러블 슈팅 작전 내버려두고 앨리스를 보낸 건 시무르그 소체 먹으려는 것보단


엘리시움 분탕질 + 시무르그 인간 사냥을 사전에 차단해야만 클리포트 게임을 이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다음 게임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까 어쩔 수 없이 내버려 둔 거지


막말로 시무르그보다 약한 호라이즌 얻으려고 시무르그를 이긴 앨리스를 희생시켰을 리가 없잖음



그러니까 '자네의 그 헌신과 희생이 결국 세계를 한 번 구하게 될 거라네' 라는


이 대사는 독립적으로 해석할 게 아니라 뒷 문장이랑 같이 엮어서 파악해야 됨


앨리스가 여러 세계에서 계속 본인을 희생해서 세계를 구할 기회를 만들어줬으니


자신도 그 의지를 이어받아 아무리 실패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한 번은 세계를 구해내겠다는 다짐인 거지


결국 그렇게 세계를 구한다면 그건 앨리스의 덕분이라는 찬사까지 곁들인 거고


잡설이 길었는데 결국 이 대사는


카운터사이드에서 철의 기수, 데드 엔드 로드에서 보여준 희생과 의지의 계승이라는 테마를


이번엔 관리자가 직접적으로 표현한 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