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조선이 양난 이후 근대시대부터 열강들한테 이용이나 당하는 바보로 전락한걸 갖고 주로 조선을 까고 반대로 고려는 그래도 조선보다 좋았다며 칭송하기도 하는데


조선도 처음에는 세종 같은 위대한 왕도 있었을 정도였는데다가 양난 이전까지는 나름 살만했잖어. 저 정도로 전쟁이 일어나면 어디든 복구 힘들어서 쑥대밭되지...


그렇게 따지면 고려도 몽골침략 원간섭기에는 조선말기보다도 더한 막장이었잖아. 교과서에는 이 지옥의 왕실을 건너뛰고 공민왕을 다루는게 많지만 이때 왕실은 그야말로 걍 개막장 그 자체였음. 아버지랑 아들이 서로를 몰아내지를 않나 아들이 아버지의 부인들이랑 붕가붕가 하지를 않나... 특히 절정이 충혜왕이었는데 악행이 너무 길어서 여기엔 다 못 씀


아무튼 중세시대인 고려시대랑 근세~근대시대인 조선은 시대적 배경 자체가 다른데 동일선상에 놓고 조선만 까는건 좀 아닌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