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여기서 축구 얘기 자제하고 싶고, 컨붕이들이 컨볼이랑 관계 없는 얘기 보기 싫다고 하면 나도 안 할게. 근데 이번 일은 너무 화가 난다. 이거 하나만 물어보자. 대체 이딴걸 뉴스에 내보내는 의도가 뭐냐?


저번에도 아시안컵 진 이유가 선수들끼리 다툼 있어서 그랬다는 둥으로 묻어가려고 하고 선수들 욕받이 만들고. 이건 축협도 잘못이지만 선수 가족이나 동명이인까지 테러하는 악플러들도 잘못했지만. 어쨋든 선수들 개인적인 일을 뉴스로 박제하면서까지 논점 돌리려고 하니깐 선수들이 직접 나서서 화해선언까지 했는데 이번엔 또 뭘 들쑤셔서 그러려고? 그래. 선수들끼리 카드 도박 비슷한거 했다 치자. 근데 그게 뭔 스포츠 도박은 아닌 것 같던데? 그걸 다 떠나서 분쟁떡밥 다 식어가는 와중에 또 타이밍 맞춰서 이 얘기로 또 기름을 부어?


난 선수 탓을 하고 싶지는 않다. 이미 벌어진 일, 되돌릴 수 없고 이미 져버린 경기, 이겼다고 고칠 순 없지. 근데 이딴 얘기를 뉴스에 올리는 의도부터가 너무 티나는 축협들은 걍 꺼지는게 맞음. 선수들은 지금 다들 자기 소속클럽에서 뛰는 중이고 욕받이 당하던 선수들도 폼 복귀했던데. 적어도 선수들은 개선의 여지라도 있지 이새끼들은 대체 한게 뭐냐?


예전에 하계올림픽때 박태환 얘기 관해서도 수영협회 존나 욕 먹었고 동계올림픽때도 빙상연맹 엄청 욕먹었는데, (야구협회는 그래도 나은 편이라더라. 분노가 일상인 야구팬들이 이 얘기 하는거 보고 놀랐음) 씨발 선수를 보호하기는 커녕 기본적인 케어도 안해서 경기 말아먹게 만들고 추가로 자기들 책임 피하려고 욕받이로 써먹으려 하잖아


축구선수는 공인이 아님. 그 윗대가리들이 공인으로서 책임을 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