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고씨 - 고구려 보장왕의 둘째 아들 또는 둘째 외손자 고인승의 직계 후손 (고구려 부흥운동을 주도한 안승의 둘째형)

익산 이씨 - 고구려 영양왕 시기에 고구려 역사서 유기(100권)을 정리해 편찬한 역사서인 신집(총 5권)을 저술한 태학박사 이문진의 후손.

신천 강씨 - 편년통록에는 시조가 본래 통일신라 영토가 아닌 고구려, 발해 영토였던 백두산에 살았다고 하여 신천 강씨가 본래 고구려계 성씨임을 암시하는 기록이 있고 송양국(비류국, 고구려 연나부) 출신 성씨.

홍천 용씨 - 송양국(비류국, 고구려 연나부) 출신 성씨.

목천 돈씨 - 고구려 제나부(북부) 출신 을씨, 을지씨의 후손. 본래 을씨, 을지씨였다가 고려 인종 시기에 돈씨로 성씨를 고쳤고 북한에서는 이들을 을지씨로 복성시킴.

평양 조씨 - 고구려 유민 후손.

진주 강씨 - 고구려 영양왕 시기의 장군 강이식의 후손. 다만 시조 강이식의 실존 여부가 불분명하다. 족보에선 강이식이 중국 수나라의 개국공신이자 장군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개성 왕씨 - 고구려 대족 출신 성씨. 외가쪽 성씨가 고구려계 유민인 신천 강씨 가문.

성주 도씨 - 추모왕(주몽) 시기에 중국 전한(한나라)에서 고구려로 귀화한 중국계 고구려인 성씨. 성주 도씨 시조 도조는 중국 도씨(都氏)의 시조 도계의 후손이며 고구려 시조 추모(주몽)의 첫째아들 유류를 도와 비류와 온조를 몰아내고 제2대 국왕으로 즉위시킨 공을 세운 개국공신이다. 다만 삼국사기는 시조 도조의 출신지를 중국 한나라가 아닌 부여국이라 서술하고있다.

광주 김씨 - 고구려 유민 후손. 

봉성 온씨 - 고구려 장군 온달을 시조로 하는 성씨 한국의 온씨는 고구려계와 신라계 둘 다 조상이 같고 북방에서 유래함.

상주 주씨 - 고구려 개마국 유민 후손.

영월 엄씨 - 고구려 개마국 유민 후손.

장흥 위씨 - 고구려 동옥저 유민 후손.

평창 이씨 - 고구려 남옥저 유민 후손.

평강 채씨 - 고구려 남옥저 유민 후손.

창녕 조씨 - 현도국 유민 후손.

평산 신씨 -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의 후손. 가문 자체 전승에 의하면 평산 신씨는 그 선조가 본래 만주에서 살았고 용병으로 고용되어 백제로 내려왔다고 전한다.

연주 현씨 - 6세기 중반에 신라에 나라를 뺏기고 고구려에 귀화한 우산국 왕족의 후손.

목천 우씨 - 6세기 중반에 신라에 나라를 뺏기고 고구려에 귀화한 우산국 왕족의 후손.

안악 이씨 - 고구려에 귀화한 낙랑계 유민의 후손.

황씨 - 고구려 대방국(진번국) 출신 성씨.

파주 염씨 - 고구려 대방국(진번국) 출신 성씨.

백주 태씨 - 고구려 속말말갈 부족 출신 성씨이자 발해국의 시조 대조영의 동생 대야발의 직계 후손.

밀양 대씨 - 고구려 속말말갈 부족 출신 성씨이자 발해국의 시조 대조영의 동생 대야발의 직계 후손.

북원 선우씨 - 마한이 멸망한 후, 고구려에 귀순한 마한의 왕자 우평을 시조로 하는 성씨. 고구려에 의해 지금의 평안남도 용강군에 괴뢰국인 황룡국을 세웠으나 뒤에 멸망당해 평민 신분이 되었다.

단양 우씨 - 낙랑국 유민 후손.

남평 문씨 - 임둔국(동예국) 유민 후손.

 

현재 한국의 고구려계 성씨로 알려진 성씨들을 보면 그 본관이 통일신라 초기에 고구려 유민이 사민된 지역이나 본래 통일신라 영토 중에 예맥의 영역(황해도, 경기도 북부, 강원도)이나 통일신라 영토로부터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한반도 북부)에서 유래한 예맥계 성씨들이 많음. 물론, 만주에서 남하한 성씨도 있지만 다른 예맥계 성씨에 비해 숫자가 적음.

 

여기 나오는 고구려계 성씨들은 대부분 청학집이란 문헌에 인용된 통일신라의 고문헌을 참고로 조선 중기때 저술한 것으로 추정되는 삼한습유기라는 문헌이 출처임.


위의 목록을 보면 고구려에서 기원한 성씨보다는 고구려에 복속된 지역(낙랑, 대방, 개마국, 동옥저)에서 기원한 성씨가 더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