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 가장 큰 이벤트는 과거 어마어마한 위력을 자랑했던 스페인의 약화와, 마르틴 루터, 장 칼뱅의 개신교의 등장이었습니다.
개신교는 당시 오랫동안 거대한 권력을 지녔던 로마 가톨릭의 부패와 그로 인한 평민들의 착취를 타파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가톨릭과 개신교는 시도때도없이 루스 차르국을 제외한(이들은 동방 정교회가 주축이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충돌했지요. 그 둘의 싸움으로 인해 스위스의 칸톤(미국의 주와 같은 개념입니다.)이 둘로 나뉘어지는 경우도 있었지요.
하지만 중앙유럽의 맹주 신성로마제국은 개신교를 인정하지 않고 이미 자국 내에 광범위하게 퍼진 개신교를 억압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반란을 무력으로 진압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제대로 화난 마르틴 루터는 가톨릭 교회의 부패를 조목조목 비판하는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해 가톨릭 교회들을 압박하고, 이후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에게 '아우크스부르크 화의'를 열라 압박합니다.
1555년의 이 화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믿음의 자유'였습니다. 바로 신성로마제국 내에서는 개신교와 로마 가톨릭의 믿음을 결코 강제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죠.
이 화의로 인해 신성로마제국 내의 종교 분쟁은 잠시 사그러들었습니다. 개신교라는 종교개혁을 이끈 마르틴 루터가 어마어마한 수확을 거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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