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글 제목에는 거의 다 끝났다고 써 놨는데 아직 한참 남은 것 같음.

그리는 게 제법 재밌으니 나야 크게 신경은 안 씀...

요거 완성을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혹여 있다면 쬐매 미안한 마음이 들 것 같기도 하고 아닐 것 같기도 함.

대충 슈뢰딩거의 죄책감이라고 보면 될 거임. 

검은 색 배경은 배트맨 박쥐 문양처럼 잘라낼 거임. 저걸 언제 다 채우고 있어.

여차하면 그냥 지워버리고 그라데이션처럼 풀어버릴 수도 있음.

크기 비교. 쥐똥만하게 그리는 거라서 디테일 구겨넣는 게 그리 어렵진 않음.

아마도 길 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무한대의 시간을 주면 이론상으로는 가능할 거라 생각함.

 

어차피 그림이라는 게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게 아닌 이상 투자한 시간에 비례하기 마련이라...

미리 말해 두지만 나도 재능이 있었던 건 아님. 우리 모두 시작할 때는 똥손 아니던가, 그림쟁이들 서로 힘내자 토닥토닥.

어쩌다가 말이 삼천포로 빠졌는 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오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