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이봐 일어났어? 모처럼 새로운 용사 후보로 데려왔는데 안 일어나고 있어서 무척 걱정했잖니?


조금 당황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친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세계 전생! 치트포함의 시간입니다! 그것도 1+1! 박수!!


응? 왜 표정이 그러니? 치트를 1+1이라고 하니까 사기같다고? 그럼 1+2는 어때? 야? 야? 어디가? 사기 아니라고!


그~냥 단순히~ 잘 안팔리는 비인기 품목을 떠넘길려고 했을뿐이지 치트는 치트라니까? 겁나 쎄거나 도움이 되는건 맞단다.


인기 품목보다 더 강한 것들도 있기도 하고? 그렇게 생각하면 엄청 끌리지 않니?


뭐? 사람들이 안쓰는건 다 이유가 있으니까 힙스터 능력을 떠밀지 말라고? 진짜 요즘 애들은 배부른 소리나 하고 있구나.


옛날의 고대 전사들은 이 능력들을 일시적으로나마 내려달라고 얼마나 기도했는줄 아니? 일단 보고나서 결정하렴!


그전에 그 왔다갔다하는 말투나 어떻게 하라고? 요즘 아이들에 맞출려고 하던것도 고역이니 그럼 편하게 말해야겠구나.



전념
광란
불변

그래! 옛 용사들은 요즘 아이들이 원하는 단순히 강하고 편리한 힘 보다 이 능력을 골랐었지! 그저 한가지 목표를 위하여 끝없이 나아가는 불굴의 의지! 이 힘은 정말 굉장했다고! 인간의 가능성을 그 한계까지 뽑아내던 이 힘을 요즘 애들은 뭐? 노력하기 귀찮아? 자신의 한계가 낮으면 의미가 없어? 즉사 치트나 달라고? 정말 의지박약한 아이들 같으니라고.요즘도 인기가 있긴한 이성을 대가로 모든 능력을 대폭 증가시키는 광란의 능력이지! 요즘 애들도 이 능력의 간지 하나 만큼은 인정하는지 눈을 반짝이면서 본 다음에.. 근데 내가 하기는 싫은데. 하고 넘겨버려서 그렇지. 이 능력의 편린만이라도 내려달라고 자신이 잡은 사냥감의 피를 바르고, 가죽을 두르고 의식을 치르던 고대의 전사들이 보면 피눈물을 흘릴 광경이었지. 세계를 지배한 황제라는 놈이 수은까지 마셔가면서 바라고도 또 바라던 불로불사에 가장 가까운 불변의 능력이지! 이 능력은 시간도, 운명도, 저주도 그 무엇으로도 침해받지 않게되는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는데.. 초재생으로 이 효과 낼수있는데 거기에 레벨업 불가까지 붙은 쓰레기임 ㅅㄱ, 어차피 칼빵 맞으면 뒤지는데 뭔 의미가 있냐? 하면서 폄하를 당하고 있단 말이지. 난 아이들의 유행을 따라가기가 힘들구나.


재액
계시
전망

자신을 중심으로 운명을 비틀어 광범위한 영역에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이 능력을 바라던 아이들은, 대부분 사랑하는 모든것을 잃고 복수를 바라던 아이들이었지. 풍요롭고 상실을 거의 모르는 요즘 아이들이 바랄거라고는 나도 생각하지는 않지만, 자폭 특공은 진짜 씹에바라면서 무작정 까는건 그 아이들의 마지막 소망이 짓밟히는것 같아 꺼림칙하게 느껴지는구나.나 조차 이해할수없는 외계의 존재로 부터 섬뜩한 지혜와 불온한 예언을 받아들일수 있는 능력이란다. 이건 내가 구해다 놓은게 아니라 어느날 여기 떨어져있던 능력이라서 기분 나빠서 빨리 처분하고 싶은데.. SAN치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이 세계관은 구경하는것도 호불호가 갈리는데 직접 들어가라니 미쳤어요? 라면서 아이들도 이것만은 싫다고 도망가더구나.인간의 지혜를 쌓아올려 과거로 부터 미래를 읽어내는 기술이란다. 신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평가가 좋은 능력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아이들은 결국 지식이 받춰줘야하는거 아님? 또 공부하라고? 이거 능력 범위가 너무 넓고 설렁설렁이라 진짜 쥐똥만큼도 도움이 안될것 같은데 왜 줄려고함? 하면서 유독 평가가 박한 능력이란 것이 아쉽구나.


만능
여정
반감

요즘 아이들도 이 능력에는 흥미가 많은지 오옷 만능 치트 킷타!!! 하면서 달아오르기는 하더구나.. 자세한 능력을 설명해주면 그냥 다재무능 잡캐색히였냐면서 갑질하고 다니기 좋은 멀쩡한 치트 내놓으라고 하더구나. 모든 분야에 2류 수준의 재능과 지식을 부여하는 이 능력은 굉장히 편리할텐데 어째서 이런 취급인지 모르겠구나.자신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알려주는 상당히 편히한 능력이다만.. 요즘 아이들은 뿌슝! 빠슝! 네비게이터를 치트랍시고 넘기려는 양심이 애미뒤진 여신이 있다?! 면서 한참동안 내 욕을 하더구나. 얼마나 욕을 먹었는지 신에게 길을 묻던 순수한 아이들은 다 어디갔는지 궁금해질 지경이였지.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다들 그런 말투를 쓰는것이냐? 정말 피곤하더구나.자신보다 강대한 적을 상대로 끝없이 몇번이고 일어나는 불굴의 전사들이 바라던 피해를 줄이는 축복을 육신에 내려주는 능력이었다만.. 그래서 왜 신체능력 향상 안달렸음? 그냥 고기방패가 되는게 치트ㅋㅋ 어차피 이거 받아도 맞다보면 죽을땐 죽음. 차라리 갑옷이나 방패를 받지 이건 쵸큼ㅋㅋ 하면서 비웃고 넘어가더구나. 차라리 용사의 운명은 없었어도, 이 능력을 바라던 아이들에게 내려줄것 그랬구나.


폭주
변질
전염

 

마법이나 도구를 폭주시켜 제어를 포기하고 자신도 말려들게하는 대신 그 위력하나만은 초월적으로 증폭시키는 이 능력은 정말 히트했던 능력이었었지.. 요즘은 다들 편하고 강력한 치트를 원하지 안정장치를 빼버린 폭탄을 받으려는 미친새끼가 어딨냐는 반응을 보인다만.. 생명이란 소모하기 위해있는것이거늘. 자기 자신을 포기하더라도 이루고 싶은 사명을 가진 아이들이 바라던 저주였지. 용이나 악마와 같은 존재가 되어서라서도 적의 군세를 몰아내고 일시적인 평온이라도 지키고 싶었던 아이들. 그 아이들은 결국 마음 마저 변질되어 그 최후가 좋지는 못했지만.. 이딴 지뢰를 치트랍시고 들고오지 말라는 소리는 너무하지 않느냐.솔직히 말해서 나도 이 능력 만큼은 까여도 별로 할말이 없구나. 자신의 정신을 타인에게 투사하여 모든것을 자신으로 만들어버리는 이 능력은 확실히 폐품이지. 대상이나 범위도 조정못하고 그 효과도 영속적이다보니.. 이걸 썼던 아이가 마왕이 된 이후에는 가져나온적이 없다만.. 슬슬 재고 처리할때가 되긴해서..


응? 치트를 주는 대가가 무엇이냐고? 당연히 마왕퇴치지 않겠느냐?


인기 치트를 가져간 아이들이 적당히 약한 마왕들은 다 처리해버려서, 하나같이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마왕들 밖에 없기는 하지만..


옛 용사들은 네게 준 능력 중 하나 정도만을 가지고도 대적했으니.. 3개를 받았으면 어떻게든 되지 않겠느냐?


능력을 같이 쓰면 어떻게되냐고? 나도 한번에 두개 이상의 능력을 내려준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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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음에 드는 능력 3개 골라서 마음껏 시너지 내보는 cyoa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