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마법사가 플레이트 아머는 커녕 가죽장갑도 입지 않는건 최소한의 밸런스 패치지만, 과연 실제로 마법이 존재하고, 마법사가 전선에서 운용되어도 그럴까!
대충 마법사로서 가능할 전략들을 생각해보자. 물론 마검사 같은 건 논외다. 당신은 아래 병과 중에서 최대 3가지를 고를 수 있다.
1. 잠입형 마법사.
클로킹, 사일런스 등 기척을 숨기는데 특화되어 적진 가운데 잠입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병과. 공통 임무는 아군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적진 한 가운데 아군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
가. 억제형 마법사
적들이 준비하고 있는 전략급 마법, 통신 마법, 방호 마법 등 적의 마법적 우위를 와해시키는 병과
나. 양동형 마법사
적진에 소환마법, 스크롤, 골렘 등을 활용하여 큰 피해를 입히거나 적의 이목을 끄는 병과. 아군 부대의 기습 침투를 지원하기도 한다.
다. 암살형 마법사
적의 지휘체계 자체를 와해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병과. 통상 마법사와 다른 직군의 병과가 혼용되어 운용된다.(마법사 1, 레인저 3 등)
2. 화력지원형 마법사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마법사의 이미지. 그러나 화력지원의 형태와 규모에 따라 병과가 구분된다. 준비 시간, 전술적 가치에 따라 단독으로 운용되기도, 혼용되어 운용되기도 한다.
가. 대마법
준비 시간도 소모되는 자원도 압도적이며, 이를 단축하거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최소 5명 이상의 마법사들이 함께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다른 병과들로 부터 엄호받으며 필요한 전장에 화력을 투사한다. 그 예시로는 운석 충돌, 토네이도, 기상 변화 등이 있다.
나. 저격마법
잠입형 마법사와 비슷하게 클로킹과 사일런스를 활용하여 기척을 감춘다. 다만 그 차이점은 적진이 아닌 전장에서 운용되는 것을 주 목적에 둔다는 것이다. 일부 전장에 능한 이들은 암살형 마법 병과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기도 한다. 이들은 보통 관측형 마법사와 2인 1개조로 활동하며, 범위는 좁으나 흔적이 남지 않고, 살상력과 파괴력이 높은 마법을 사용한다.
다. 엄호마법
영창의 단축, 다중 영창 지연이 기록되어있는 스크롤 등을 활용하여 짧은 시간동안 압도적인 수의 마법을 난사하는 병과. 하나 하나의 위력은 다른 마법보다는 낮지만 적의 진격, 기습, 관측에 대한 충분한 억제력을 지닌다. 다만 화력 투사 후 위치가 노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다른 직군의 엄호를 받는다. 대마법과 다른 점은 적과의 거리일 것이다.
3. 개척형 마법사
이 병과는 적의 영역에서 아군에게 이점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지원형 마법사와는 그 역할을 서로 보완해주는 관계이다.
가. 개발자
절벽과 절벽을 이어 기동로를 확보하거나 개활지에서 아군에게 숙영지를 제공하는 선구자와 아군에게 혹독한 환경에 대한 내성을 제공하거나 그 영향력을 줄여주는 적응자가 있다.
나. 설치자
아군에게 엄폐물이나 간단한 위장 효과를 제공해주는 가림꾼과 다양한 마법 함정을 설치하는 덫꾼이 있다.
다. 조달자
현지에서 조달한 각종 소재로 아군을 지원하는 병과이다. 그 특성상 연금술사, 마법사, 심지어는 약초꾼까지 다양한 이들이 속해있다.
4. 지원형 마법사
해당 병과는 아군이 보유한 이점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그 의의를 둔다.
가. 수호자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의의를 두는 병과이다.
세부적으로는 아군의 상처를 치료하거나 저주를 해제하는 치유사와 적의 공격을 보호마법이나 참호구축을 통해 막아내는 엄폐사가 있다.(성직자와는 구분된다. 그들은 신의 뜻이 없다면 전쟁에 동원될 수 없다. 구호의 형태로 그들이 전장에 나서는 일은 있지만, 대부분의 전쟁은 지독하다.)
나. 감시자
세부적으로는 탐지마법을 시전하여 범위 내의 정보를 읽어들이거나 사역마를 사용하여 적의 동태, 배치, 함정 등을 파악하는 탐지사와 경계마법과 단기 예지를 통해 특정 행동에 대해(침입, 마법 시전 등)지속적인 감시를 제공하는 예지사가 있다.
다. 유지자
포탈이나 아공간을 활용하여 물자의 보급을 맡는 조달사와 독심술, 염화, 암시 등을 통해 포로를 제압하거나 아군들의 정신적 마모를 방지해주는 안수사가 있다.
사실 아래있는 세부 항목이나 특화도 만들려 들면 만들 수 있긴한데... 마법사 cyoa 제작하는 쵸붕이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