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갑작스럽지만, 아래에서 당신의 마음에 드는 동물을 골라주십시오.


한마리만 선택하셔야 합니다.





1. 개처럼 짖는 고양이



개처럼 짖는 고양이입니다.


분명 고양이인데 개처럼 짖습니다.


고양이답지 않게 충성심이 대단한 녀석입니다.


분양하시겠습니까??



2. 닭처럼 우는 개



매일 아침마다 닭처럼 우는 개입니다.


귀엽습니다. 그것 말고는 도움이 되질 않는 것 같습니다.


분양하시겠습니까??



3. 고양이처럼 우는 닭



고양이처럼 우는 닭입니다.


멋지게 생겼고, 싸움을 잘 합니다.


주변에 있으면 신비로운 향기가 납니다.


분양하시겠습니까??



(개처럼 짖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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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한밤중에 왠 괴물들에게 습격을 받았습니다.


그 괴물들은 마치 문어처럼 생겨서 여간 흐물흐물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당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당신의 고양이는 갑자기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봐, 집사! 내 뒤로 와라."


당신은 고양이가 말을 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이 괭이 녀석이 주인인 당신에게 영 좋지 못한 태도를 취했다는 것에 빡침을 느꼈지만 일단 그 말을 듣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휴~, 죄다 처리했네.

어이, 집사! 가서 통조림을 가지고 오너라!

내가 목이 마르구나."


당신은 고양이가 사람의 모습으로 변한 것에 한번 놀랐고,


그 고양이의 외모에 두번 놀랐습니다.


당신은 감사함을 담아서 그 '왕자님'에게 통조림을 가져다 바쳤습니다.



(닭처럼 우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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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한밤중에 왠 괴물들에게 습격을 받았습니다.


그 괴물들은 마치 문어처럼 생겨서 여간 흐물흐물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당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당신의 개는 갑자기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인님, 제 뒤로 오셔요~."


당신이 돌아본 곳에는 왠 퍼리가 있었습니다.


당신은 이 세상에 퍼리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에 한번 놀라고,


두번째로 자신의 개가 퍼리가 되었다는 것에 놀랐으며,


세번째로 개가 말을 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서순이 잘못된 것 같지만 문제는 없습니다.


당신이 서둘러서 그녀의 뒤에 숨자, 그녀는 허리에 찬 검을 뽑아서 휘둘렀습니다!


잠시 후...


그녀가 괴물들을 전부 무찌르고 난 뒤...


그녀는 당신에게 다가와서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고 했습니다.



(고양이처럼 우는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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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한밤중에 왠 괴물들에게 습격을 받았습니다.


그 괴물들은 마치 문어처럼 생겨서 여간 흐물흐물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당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당신의 닭은 갑자기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인, 내 뒤로 오라냥"


당신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당신이 키우던 닭은 사람 형태의 무언가가 되었고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말끝마다 '냥'을 붙이는군요.


당신은 일단 그녀가 시키는 대로 그녀의 뒤로 숨었습니다.


잠시 후...


괴물들은 모두 물리쳤고


당신의 집이 약간 불탔지만 당신은 무사했습니다.


그녀도 무사하군요. 그런데...



"냥~♥ 이쪽 보지 마라냥~♥"


어째서 그녀의 옷은 그녀 자신의 불에 타버린 것일까요..?


역시 현실은 영화와는 다른가 봅니다.


당신은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주었고 그 날은 함께 잠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