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하실 분들은 진작에 하셨을 것 같고, 이젠 입이 근질근질해서 못참을 지경이라 경험 및 딜레마에 어떤 일들이 숨어있었는지 밝히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기존 계획은 이단심문소, 여명 아래 소년들, 황혼의 자매, 형벌 부대의 경우 선택지가 완전히 바뀌도록 하려 했으나, 인터렉티브 한계로 원하는 디자인 구성이 안되어 뒤엎었습니다.


아직 플레이 안해본 분들은 뒤로가기 누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래는 스포주의 + 스압

1번 부터 6번까지 있습니다


1번

'이단심문소'라면 진압작전을 진행한 마법소녀가 '여기 우리 말고 딴 놈이 민간인 죽인 것 같은데?' 라는 컴플레인과 '여명 아래 소년들'요원이 '아니, 작전 조율 시간을 그따구로 해서 들켰는데 뒤처리 어캐할거?' 라는 컴플레인 두 개를 동시에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여명 아래 소년들'이라면 빼돌린 실험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임무 중에 들켜서 상관한테 갈굼당하고 이단심문소에 헬프치는 장면이 나올 예정이었습니다.



2번

형벌 부대였다면 모종의 이유로 기억이 삭제되지 않았습니다. 만난 사람을 이겼을수도, 아니면 기억 소거에 당하지 않았을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단심문관의 유도심문에 걸린 당신은 이단 혐의를 받게 됐습니다.


황혼의 자매였다면 멀리서 다가오는 마법소녀의 입장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상대를 기절시키고 유유히 진입해선 블랙박스 하나를 챙겨나옵니다. 그 안에는 멀쩡하던 행성이 이런 돌덩이가 됐는지에 대한 기록이 담겨있었습니다.



3번

여명 아래 소년들 소속이라면 주동자 중 한 명이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며, 장소 자체가 보편적인 마법소녀라면 당할 수 밖에 없는 하나의 함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함정에 구멍을 내고 걸려든 마법소녀들을 구출하는데 성공합니다. 물론 이는 당사자들은 모릅니다.


황혼의 자매라면 범인을 파벌로 끌어들이기 위해 물밑작업을 진행합니다. 얘기를 해보고 왜 이런짓을 하는지에 대한 단편적인 단서도 몇 개 얻겠네요. 하지만 근본적으로 같이 활동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조용히 돌아가는 것으로 끝납니다.



4번

이단심문소 소속이었다면 진압팀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토대로 이런 일을 벌인 놈들을 추적, 잡아와 심문하게 됩니다. 운 나쁘게도 많은 정보를 알아낼 순 없겠네요. 이러나저러나 그녀들도 사람이기에 사람을 포기한 놈들을 무자비하게 심문하고 고문합니다.


형벌부대 소속이었다면 당신은 큰 사고를 쳤습니다. 운 나쁘게 일면식있던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을 되돌리기 위해 그 사람과 아직 죽지 않은 촉수 덩어리를 빼돌린 뒤 아지트에서 여러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결과는 좋지 않았고, 죗값을 치루게 됐습니다.



5번

이단심문소 소속이라면 마법소녀의 보고서를 읽고 민간 단체가 큰 사고를 쳤다는걸 깨닫습니다. 급히 파견나가 사건 현장을 둘러보던 당신은 굉장히 이질적인 마력이 분포되어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 놈들이 개입한게 틀림없습니다.


황혼의 자매 소속이라면 민간 단체중 하나가 여기서 타락한 자를 가지고 실험을 했다는걸 이미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어떻게되나 관망하다 일이 잘못되어 정신상태가 굉장히 불안정한 무언가가 만들어졌다는걸 확인한 당신은 그걸 기절시키고 제압한 뒤 재빨리 빼돌립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많은 작업을 진행합니다.



6번

여명 아래 소년들 소속이라면 마법소녀가 항공 지원하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함부로 인력을 뺐다간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합니다. 마법소녀도 떠나고 수송선도 떠난 직후 당신은 우두커니 서있는 마지막 생존자를 사살합니다. 아차, 항공지원은 필요없다는 통신도 해야하겠군요. 그 마법소녀는 민간인이 무사히 탈출했다는 후일담만 받을 것입니다.


형벌 부대 소속이라면 당신의 생명유지장치를 주고 마지막 한 명도 수송선에 밀어넣습니다. 불편해도 생존에는 문제 없을겁니다. 다만 당신의 전투 능력이 급락해버립니다. 장비의 보조를 받던 것에 마력을 소모해야 하기에 전선 유지가 쉽지 않았고 결국 수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나머진 기억이 안나서 다음 기회에!

아마 포샵 파일안에 만들어둔게 있을텐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