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렸지만 제작자가 재밌다고 한 추측




백월이 찢은 게 동생은 아니었을까?

친밀한 사이, 그런데 소꿉친구나 연인은 아니라고 해서 가족이라고 추측해봄.


백월을 부르는 호칭이 첫 번째 초월자, 첫 번째 EX랭크 능력자, 무의 정점 등등임. 그런데 압도적인 1등이 다른 사람을 경계하거나 질투하는 상황이 뭘까?

바로 1인자의 자리를 위협하는 2인자가 등장했을 때는 아닐까? 

원래 명예나 1등에 큰 관심없던 사람도 가지고 있다가 잃어버릴 위기가 오면 불안해하잖아. 언제나 최고다, 정점이다, 최강이다 칭송받다가 '이제 최강은 아닌듯', '솔직히 거품 아님?' '동생한테 밀리는 거 같은데' 등등 소리 듣고있으면 내심 초조해지고 불안해지지 않았을까.


그러다가 누나/언니를 따라잡으려고 무리하던 동생이 베르시아에 손을 대고, 결국 폭주해서 백월이 막으려 간 거 아닐까? EX랭크가 폭주하면 그거 말릴 수 있는 사람은 같은 EX랭크밖에 없을 테니.


그리고 트라우마라는 건 제압할 수 있었는데도 죽여버린 게 아닐까 싶음. 

EX간의 싸움이니 백월도 피해가 없지는 않았을 거고, 극한 상황이니 평소에는 안 했을 생각도 떠오르겠지.  무의식적으로 여기서 얘가 살면 나보다 더 강해지는 게 아닐까, 난 2등으로 밀려나고 잊혀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힘 조절을 안 해버린 거. 


정신이 돌아오고 나니 그깟 1등에 집착해서 가족을 죽여버린 현실을 자각하고 후회한 거 아닐까?



이상 피폐물 좋아하는 쵸붕이 망상이었음

썻던거 남아있어서 긁어옴

호오... 뭐 나는 NPC 에서 백월 보단 다른 애들이 더 신경 쓰이는 떡밥들이 많았지만.
솔직히 방금 그 이야기 듣기 전까지 A 는 실은 플래이어가 환생시에 만난 그 안내인인줄 알았음. 둘다 이름 A 들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