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

체중 : ???

신장 : ???


'존재'하고 '인식'되는 어떤 '개념'에는 신비로운 힘이 깃들어 정령이 생기기마련이죠 


불의 정령, 물의 정령, 나무의 정령 같은 자연 뿐만  아니라 책, 집, 도시 심지어는 '예의' 같은 추상적인 것이나 '기사'에도 정령이 생긴답니다


스스로를 론키호테라 부르는 기사도와 사랑하는 공주님에 대한 무한한 충심 그리고 온갖 기사 이야기로 이루어진 이 정령은 괴팍하고 엉뚱하며 고집불통이지만 굉장한 신사입니다


그는 언제나 자신의 애마 로시난테를 타고 다니며 하인 란초의 수발을 받으며 방랑합니다


그의 방랑에는 언제나 흥미진진한 모험이 따르기에 시와 노래의 정령이 가장 사랑하는 존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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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키호테가 말했다


"란초야 넌 저기 저 거대한 골램이 보이느냐?"


론키호테의 뜬금 없는 헛소리에 그의 하인 란초는 당황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인님 저 광활한 초원에는 그저 거대한 풍차 하나와 처녀들이 있을 뿐입니다"


"넌 저기 저 거대한 골램이 죄없는 처녀들을 괴롭히는 모습이 안보인단 말이냐?"


그리 말한 론키호테는 곧 자신의 낡은 랜스를 위로 치켜올렸다 그리곤 자신의 늙은 애마 로시난테에게 돌진을 명령했다


그러자 그의 늙은 애마는 마치 신마가 된 듯 푸른 빛을 내뿜으며 달렸고 곧 땅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거대한 풍차가 붉은 기운을 내뿜으며 몸을 일으켰다


곧 론키호테가 그의 낡은 랜스를 풍차인줄로만 알았던 거대한 골램에 찔렀고 골램은 굉음을 내뿜으며 무너졌다



-시와 노래의 정령-



본인 어릴때 단편으로 썼던 소설 캐릭터 여기 올려봄 

만약 돈키호테가 판타지 캐릭터였다면?이란 가정으로 망상하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