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루 환상체 전투 스포 5% 함유)


그건 바로 의외로 공식 설정에 충실해서 이다.


TETH급만 해도 장난 아니게 강한 걸 보면서 불합리함을 

느꼈을 쵸붕이들이 꽤 있을 텐데,

그거 사실 정상임.



탈출하는 개체 중 제압이 가능한 가장 약한 환상체로 소문이 자자한

TETH급의 ㅈ밥 중에서 ㅈ밥, 버려진 살인마를 예시로 들어보겠다.





ㅈ밥 중의 ㅈ밥인 이 환상체를

라오루, 즉 도서관에서 상대해 볼 수 있다.

이때 당시의 스펙은 앤젤라가 말하길,

'빛과 에너지를 모두 잃어서 간신히 숨만 붙어있는 형태' 라고 한다.


즉, 환상체를 억제하는 힘인 클리포트 억제력 + 엄청난 약체화를 받은 상태인 것.

그럼, 이런 엄청난 디버프를 받고 있으니 상대하기 쉬울까?


정답은 '아니다' 이다.

이렇게 약화된 상태인데도 기믹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엄청난 힘을 보여준다.


예시로, 이녀석이 사용하는 공격을 보자.


이 녀석은 '구속당한 분노'를 사용하며 버티다가, '금속성 울림'으로 큰 한 방을 노리는 식으로 싸운다.
'금속성 울림'은 높은 주사위 값을 가지는데, 이는 

도시의 별 3라인, 즉 EGO 각성 샤오가 쓰는 책장과 비슷할 정도의 밸류를 가지고 있다.

즉, EGO 각성한 샤오가 쓰는 공격이랑 비슷할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게임이니까 게임적 허용이 들어갔다고 해도 최소 도시의 별 이하~ 도시의 별 동급의 공격을 날린다는 뜻이다.

도시의 별급 공격이라 해서 이해가 잘 안 갈 수도 있는데,
그렇기에 보충 설명을 하자면 특색들이 날리는 공격 급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콘크리트 건물을 두부처럼 가르고, 빨리 이동하면 지반이 갈라지고, 드래곤볼 마냥
순간이동 하듯 싸우는 수준의 사람들이 특색, 1급 해결사들인데,

그 사람들의 공격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편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건물 무너트리는 건 일도 아니다.

때문에, 도시의 별 급이 아닌,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 이 녀석을 이기려면

특수한 기믹을 따라야 한다.


이게 이녀석이 가지고 있는 패시브다.

1번 패시브를 보자. 한대 한대 칠때 마다 흐트러짐에 대해 피해를 2배씩 준다.

흐트러짐은 체력과 다른, 정신력 + 전투 유지력 및 안정성 같은 개념으로, 저게 다 떨어지면 적의 공격에 굉장히 취약해지며 

행동을 할 수 없다. 쉽게 말해 전투 중에 자세가 무너지게 된다고 보면 된다.


또, 2번 패시브. 이게 핵심이다.

상태이상 (출혈, 마비, 속박, 화상 등등)에 걸려있으면 전체적인 공격력이 떡락한다.

가장 강한 공격인 머리로 내리찍기, '금속성 울림'이 1-3 타격 3번하는 뜬소문 급 공격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1-3 3번 공격하는 기술은 참고로 '쥐'들 수준의 공격이다.....


이처럼 특정 기믹을 충족하면 일반인도 잡아 볼 수 있는 수준의 환상체가 있는 반면,

1급 해결사 5명이 다구리를 패도 위기인 놈이 있다.


예시로 알레프 등급 환상체 중 그나마 제일 약한,

웃는 시체들의 산을 보자.


 보이는가? 대부분의 평타가 5-9 정도다.

심지어 그걸 광역으로 날려댄다.

도시의 별 급 피해를 광역으로 날려대는데,

심지어 이놈, 시체를 먹을 수록 더 강해지고 먹을 때 마다 회복하며,

제 1 형태에서 처치하지 않으면 제압도 안된다.

공격 유형도 정신과 물리 둘 다를 공격하는 공격이다.

이게 알레프 급 중에서 호구라고 불리는 녀석의 스펙이다.

주변에 시체가 생기면 생길 수록 걷잡을 수 없이 강해지는 이놈이 도시,

즉 시체가 생기기 쉬운 환경에 풀려나면 어떻게 되겠는가?

특색이 아무리 이녀석에게 공격을 해도 그 전에 휘말린 일반인 A의 시체를 뜯어먹고 회복하거나

오히려 더 강해져 날뛸 것이다.

체력 설명하는 걸 까먹었는데, 버려진 살인마는 피통이 40이 반면 

알레프 급인 웃시산은 1형태 체력이 250으로 6배 가까이 됨.

버려진 살인마 체력이 일반, 즉 도시에서 흔한 체력 수준이라고 보면

웃시산은 그 6배 수준인 것이고, 그것도 주변 시체를 흡수해서 체력 회복도 하며

많이 먹으면 2형태-350으로 더 강해지기도 함.

괜히 알레프 급이 아닌 것.....


환상체는 기믹을 충족시키거나, 도시에서 난다 긴다 하는 녀석들이 영혼의 한타 or 다구리를 까야 한 놈을 제압이 가능한 수준인 것이다. 그리고 이녀석들, 죽지도 않고 부활하니까 제압하는 게 할 수 있는 전부다.


증거자료로, 소설 '리바이어던' 에서 특색 중 한 명이 HE 등급 환상체랑 붙은 적 있다.

이 특색은 도시에서 가장 위험한 녀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하다.

그러나 특색이지만 환상체의 기믹을 알기 전까지는 심하게 고전했고, 

결국 마지막에 EGO를 각성해서 제압할 수 있었다.


특색도 기믹을 모르면 HE급 하나 상대할 때 고전한다는 것이다.

즉, 프문쵸아에서 환상체들이 불합리할 정도로 강한 것은 원작 고증이니 

할 수 있으면 최대한 피하는 게 답이다.


그리고 심지어 환상체가 너무 꼬울까봐 환상사냥이라는 미친 버프도 존재하지 않는가?

그리고 걸어다니는 환상체 도감도 인물 중에 있다.
그런 배려에도 감사할 줄 모르고 '나 무쌍찍고 싶은데 환상체 왤케 강함? 너프해줘' 하지 말고
꼬우면 메타를 쓰거나 자체 설정을 붙이거나 하자.
애초에, 쵸아에 나올 환상체들은 클리포트 억제력이 안 붙은 풀컨디션 상태일 텐데
너프해서 억제력 받은 수준의 강함으로 나온 것만 해도 천만 다행이다.

클리포트 억제력 없는 환상체는 다음 예시를 통해 
강함을 짐작할 수 있다.

언젠가 WAW급 뒤틀림(환상체에 준하는 존재)가 하나가 도시 한 구역을 개판으로 만들고 
회색 도시의 권태를 깨운 소름끼칠 만큼 

이라고 평가 받을 정도로 도시에 큰 영향을 미친 적이 있다.


결과는, 9구 뒷골목의 8할, 즉, 30만명이 죽었다.

그 와중에도 수천의 해결사들 + 특색 1명을 죽이고
난입한 1급 해결사의 막타에 의해 제압되었기는 했지만.


환상체가 아닌 뒤틀림(환상체와 달리 죽을 수 있음)이 저정도 피해를 끼친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린 환상체가 진짜로 풀려나면 어떻게 될 지 유추해 볼 수 있다.

즉, 이 환상체들은 그냥 진짜 걸어다니는 자연재해, 재앙, 다가오는 죽음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