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드파티 포럼들 중에 기체 연식이 상당히 된 애들은 진짜 조종사들이 와서 썰 푸는 경우가 있음.

(물론 아직도 뭔가 덜 풀려서 말해주지 못한다는 것도 종종 있음)


그 와중에 BVR택틱스글 보는데 거기 커크66이라고 팬텀 조종사였던 아저씨가 이런 말을 써놓음


So yeah, we did practice front-stern reattacks: get on the CATA, shoot at Rmax, hard crank cold hold until if felt right, then hard to the nose for a second shot. Worked great in the sim...and even sometimes in the jet! Just as often we would try for a no-lock stern conversion, low to high and run hot, and try for an unobserved Fox-2 from low 6. Surprising how often that fooled young Eagle (and Tomcat) drivers who thought everybody locked on at 30 miles....And yeah, perfect IFF is a wonderful thing. No doubt, it's going to be fun!


1. Front-stern reattack


Stern Attack은 이거니까 참고. ( https://arca.live/b/flightsimulation/102243761?p=1 )

그런데 F-4 조종사가 연습 했었다는 Front-stern reattack은 AIM-7 을 쓰던 시절 기종들은 대체로 준비하던 게임플래닝임(F-15까지도)

여기서부턴 AIM-7을 쓴다고 가정하고 보셈

아래 시나리오는 F-15 + AIM-7 + 2min SCRAMBLE 시나리오임 


(위에 링크된 스턴어택은 AIM-9 플래닝이야)


인터셉트 플랜(fox1 flow)

1. 표적이 30NM안에 들어오면 요격절차 시작됨(상황에 따라 더 연장할수도있음)

2. 60deegree 4BAR탐색으로 편대 내에서 표적을 뿜빠이해서 GCI가 유도한 표적을 찾음

3. 이 단계에서 IFF를 한다 (이따 IFF도 언급하긴 할텐데). IFF가 아군으로 응답이 안돌아오면 계속 추격한다


4. 적기와 17L or 17R AA에서 요격이 시작된다고 가정하고

5. CATA를 50도로 주면서 접근함. (그러니까 레이더 중심에서 측면 50도에 적기가 있게 해놓고 거리를 좁히라고)

6. 그리고 13AA 10~12NM정도에 이를때 적기쪽으로 Pure-pursuit(허드 중앙에 오게 땅겨)해서 들어감

 * 구체적으로 10NM에서는 13AA, 15NM에서 14AA, 20NM에서 15AA에서 pure-pursuit로 적기의 치명적인 위치로 들어갈수있는 곡선이 만들어짐




왜 이딴짓을 하는가? 


이전 스턴어택때도 이야기했지만 적기의 포워드쿼터를 장악하고 충돌코스의 절반에 리드샷하면 중거리미사일의 pk가 증가한다고 가정함(키네틱적인 이유+현실세계에서. DCS에서는 물론... 하다 기본적으로 F-4가 FOX1을 쏜다고 가정하면 Pulse-STT 또는 AIM-7E의 CW추적일 것이기 때문에 놋칭이고 뭐고 아예 생각도 할 필요가없지만 DCS는 여러분이 알고있듯 90도 대고 고도 내리면 유도끝난다... 포럼에서 쟤네 대화하는 와중에도 커트66이 이걸 지적하는 부분이 나옴)


그러니까 중거리 미사일 쏠때도 스턴어택 초기계획처럼 측면간격을 벌려놓고 적기쪽으로 Pure-Pursuit해야 어드밴티지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 위치에서 교전을 시작하려고 이렇게 계획을 하는거임.


본격적으로 Front-stern reattack


근데 모두가 알고 있겠지만 AIM-7은 MAR(minimum abort range:BVR할때 안죽으려면 쏘고 빠져야하는 최소거리)이란게 없다. 임팩트 순간까지 계속 유도를 해줘야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AIM-7 발사 후에도 WVR이 이어진다고 봐야함. 그래서 AIM-7->AIM-9->Guns로 교전단계가 이어진다고 가정하고 게임플랜이 나옴. 


그 관점에서 위에 인터셉트 플랜처럼 프론트-쿼터에서 AIM-7을 먼저 먹인 다음, 적기를 AIM-9 앤밸로프에 넣기 위해서 스턴어택으로 후방 1.5NM에 들어갈 준비를 한다.


1. Rmax에서 포워드-쿼터 샷을 실시하고

2. 다시 적기를 CATA 50도에 넣고 Zero-cut으로 평행하게 되도록 바깥쪽으로 Crank를 하는것임

3. 1) 그러면 적기와 내가 가까워지는 동안에 하드턴으로 후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측면간격이 열리고

    2) CATA 50도 정도니까 STT라고하면 여전히 적기에 대한 미사일 유도가 지속되고 있음

    3) 이때 적기보다 50노트를 더 가지고 감

4.  하드턴해서 후방 45도 미만, 1.5nm에서 재공격을 가해서 AIM-9로 게임을 끝냄.


5. 게임플랜 시나리오에서는 이때 적기가 180도 반전해서 방어기동을 할거라고 가정하고있고, 그러면 Guns로 게임을 끝내는 것임 ( 단, 이때 절대 1,000ft 이내로 들어가지말고 1,000ft~2,000ft 사이에서 끝장내라고 함)


이것이 Front-stern reattack



그리고 커크66이 코멘트한(위에 붙여넣은)거 보면 여기서 

1) Stern어택(후방으로 하드턴해서 SRM샷) 프로세스를 레이더를 사용하지 않고

2) 낮은 고도에서 접근해서 Low6 샷을 먹인게 잘 통했다고 되어있으니 참고해도 좋을듯

" 30NM에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자신하던 멍청하고 어린 이글(톰캣) 조종사들한테 얼마나 잘 통했는지 ... "



2. IFF


근데 이런 게임플랜에서 본래 인터셉트 3번부터가 ID 문제이기 때문에 IFF에 대한 떡밥도 같이 나오네.


지금 우리는 DCS에서 겁대가리없이 레이더스코프 IFF 결과를 보고 35NM FOX3같은걸 지르고 보는데, 기본적으로 현대전은 전자전이고 EMCON과 ECM 상황이 무조건 발생함. 그래서 IFF mode 4는 개념부터가 dcs에서 처럼 명료하게 답을 내주지 못하는 구조임.


' 나 님네 아군 아님 ' 이라는 응답을 IFF가 만일 하게된다면, 이 신호를 지상에서 삼각측량할수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이것도 쟤네 포럼 글에 나오고있음) EMCON의 관점에서 IFF mode4의 기본전략은 모르는 질문을 받으면 쌩까는거임.


그럼 스코프 상에 어떻게 나오느냐? 아군으로 표시 되지 않은 다른 모든 항적들하고 똑같이 분류 됨.


그러니까 레이더 스코프는 아군도 아닌데 적기인지도 모르겠는 항적으로 꽉 차게되고, 


(이 부분도 중요함. IFF 1,2,3까지는 피아식별을 하지 않음. 모드1은 임무부호 코드(2자리)고, 모드2는 테일넘버(4자리)이기에 피아식별에 쓰이지않고, 모드3은 민항기도 쓰는 스쿽코드 4자리, 모드3C는 여기에 고도정보 붙여주는것. 모드4만 FOE를 질문한다. 따라서 공중에 있는 모든 표적은 IFF 1,2,3을 가지기 때문에 모드4 응답을 못하는 모든 표적이 '적기'라고 표시되는게 아니라 '????'로 표시됨) 


모드4 신호는 노출되면 안되니까 시간에 따라, 표적의 방향이나 공역에 따라 마구 달라지고, 어쨌거나 신호니까 ECM 변조까지 당함. 그럼 멀쩡한 아군도 언제든지 ???로 뜨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건 뭐 GCI에서도 딱히 답이 없음(Awacs는 그런점에서 사각이 더 적으니까 아예 공항에서 뜰때부터 추적하며 봐주는거고). 


그래서 지금도 방공식별구역 만들어놓고 ????들 들어오면 일일이 요격기 띄워서 눈으로 적기인지 확인(VID)하고 내쫓는것.


여튼 그래서 현실에선 당시에 인터셉트때 실수하지 말라고 2개 이상의 싸인이 적기임을 나타내야 사격허가가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베트남에서 팬텀들이 AIM-7를 가지고 있어도 VID까지 가라고 불합리해보이는 요구를 받았던것이고, 당대 F-22급의 지위 였던 톰캣(이때 이글은 120가 없었기에 팬텀들과 전술이 같음)은 20nm 밖에서도 VID가 가능한 TCS를 장비받은 것.


AIM-7이 주무기가 되고(아마도 나올) 베트남전 같은 시대를 구현하려면 이 IFF가 업데이트 되어야할텐데.

BMS 4.35가 IFF mode4구현하고 있으니 함 해보는 것도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