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도 고등교육 받은 장교들 모인곳인데 당연히 알려진 전술들이 몇가지 있음.


마구 쏘지않고 제대로 킬존 안까지 끌어당겨서 일제사하는 매복(ambush)이라던지, 다른 포대의 레이더에 의존해서 전혀 다른 런쳐에서 유도하는 버디 런치라던지 ...


그 중에서 제일 유명한건 Blinking 이라고 부르는 전술.


베트남때부터 유명해진 전술이다... 와일드위즐들이 달려들면 말그대로 레이더를 껐다가 다시켜고, 껐다가 다시켜고 하면서 대방사미사일을 소진시키고 반격으로 킬을 따는 방식. 일단 와일드위즐들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니까 복수의 포대가 참여해서 서로 번갈아 깜빡이면서 껐다켰다 지랄하는 전술임.


결국 AGM88이 날아와도 레이더 꺼버리면 바보가 되기 때문에 88을 날릴 수 있다는 위력과시로 SAM site를 Suppress 할 수 있는 있어도, 궁극적으로 제거하기는 힘들다는 소리(사실 미군은 전쟁할때면 항상 dday 0시에 알려진 포대들로 순항미사일부터 쏘고 시작하지만 영 효과가.....). 때문에 쏘오련의 방공망을 직접적으로 두둘기기 위해 나오는 여러가지 전술대안을 내놨는데----정작 러시아놈들은 그 대안을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보니 우크라이나에서 고전 하는 거고---,


그 와중에 HTS pod라는게 나왔음.



그간 레이더신호 있다...없다...?


를 봐서 역추적 한다는 개념을 확장해서, HTS pod가 누적되는 신호를 측량해서 위치데이터를 따주고 2기 이상의 HTS 탑재기가 있으면 Link16을 통해서 삼각측량을 통해서 정확한 위치를 따줌. 물론 여전히 88은 레이더를 끄면 무력화되기 때문에 이렇게 구축한 좌표로 순항미사일 등을 쏠 수 있다는 정도에서 중요한 장비.


삼각측량 해줘야 정확해지지만 단일 HTS에서도 신호를 오래받고 가까울수록 어느정도 괜찮은 좌표값을 내주는데 DCS에서 이걸 해볼 수 있다.



HAD에서 깜짝이는 놈을 잡아다가




TGP로 넘겨주면 끝남. 실제로도 이렇게 간단한지는 잘 모르겠음.

여기에 덧붙여서 MARK->TGP를 사용하면 TGP에서 TMS up을 누를때 MARK 26~번으로 자동으로 좌표를 저장한다





그럼 거따가 JASSM이나 JSOW를 날리거나 ... 혹은 취득한 좌표를 가져다가 다른 팀 보내서 CBU나 야포로 격멸하면 ok.








여야 되는데













근데 수백억짜리 장비끼리 맞붙는데 일이 그렇게 쉬울리가 없지.


그래서 쏘오련 악마놈들은 SAM site에 바퀴를 단다는 좆같은 아이디어를 고안해버린다.

DCS에서도 몇몇 방공용 스크립트에서 사격 후 진지전환 행동을 재현하고 있음.



#1 HAD에서 11사이트를 식별하고 AGM-88 발사했지만 중간에 SA-11이 블링킹을 걸어서 88은 바보미사일이 되어 저 멀리 가버림


#2 위에 TGP따서 날린 AGM-154가 비교적 정확한 위치까지 들어갔지만 쏘오련SAM이 바로 진지전환해버려서 불발



이러면 그 비싼 88 몇발이랑 맞바꿔서 따낸 좌표가 완전히 무용지물이 되는 것....


그래서 여전히 대 레이더 작전은 SEAD고 DEAD가 쉽게 성립 되질 않는다.


현재도 제일 안전빵 작전은 아군 스트라이크패키지가 FLOT 너머로 침공할때 시간을 계산해서 스트라이크패키지가 공격 끝내고 돌아오는 순간까지 88을 하늘 위에 계속 깔아가며 레이더 못켜게 하는 작전이라고 한다 ... 예를들어 88 한발에 2분간 방공망이 레이더 켤 수 없게 된다고치고 스팩이 공격을 마치는데 10분 예상된다면 SEAD escort는 2분 혹은 1분 30초 간격으로 88을 5~6발 하늘에 깔아놓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