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때 한족 귀족들은 우선 대체로 남명 쪽으로 피신 갔지, 결국 남명도 몰락하고 자신들도 몰락하고
오삼계는 삼번의 난 일으키고 정성공은 대만에 들어가 나라 세우고 항거했지만 청나라 강희제가 다 진압함
한족 평민이야 어디나 다 있었던 거고, 근데 평정 후 이제 변발하고 문자의 옥으로 서서히 불만있는 한족 학자들을 조였지
그리고 청나라도 각종 위협 요소들을 평정 후, 일본 에도시대 때 하던 폐도령처럼 군사력 조져버리고 무기개발 금지함.

이건 마치 유럽으로 치자면 나폴레옹이 유럽 제패후 제국을 유지차원으로 무기 압수하고 기술개발을 멈춘 거와 비슷함. 뭐 어차피 대륙 단위 식민지 착취로 개꿀빨고 연구자금 충당하겠지만 (식민지 덕에 국내 GDP 가속도가 20년치를 1년만에 당겨먹는 수준이라고 함). 원래 역사에선 독일도 스페인도 프랑스도 영국 기술 막 베끼고 영국산 짝퉁만들고 따라잡으려던 시기였는데 그걸 못하게 되고, 동구권 약소국들도 베낄 서구 문물이 줄어들었을거고

한족들이 어떻게 퍼졌는지 궁금하다면, 은나라부터 한족은 북쪽 황하에서 문명을 시작했지만 시대를 거치며 서로 분열하고 싸우면서 강역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장강 유역까지 남하하기 시작함.
당연히 국경 수비 한다고 사람들 징집해서 가족까지 따라가던 상황도 많았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점점 남하한 것 말고도 비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저기 남쪽까지 가게된 방법은 많음
만리장성 축조하러 북쪽으로 끌려가거나 수나라 대운하 건설 같은 걸로 남쪽으로 끌려가거나 하면 거기서 눌러 사는 경우 많음

초창기 중국사에서 미개척지를 두고 있던 나라는 인신매매해서 미개척지에 사람들 강제로 보내서 개척하는 경우도 많았지. 삼국시대 오나라가 이걸로 유명함. 거긴 한족 인신매매 말고도 현지 "미개인"들 납치해서까지 새로 만든 마을에 눌러 살게 만들 정도였지. (이거 관련 자료 찾다보니 일본 에도시대에도 사람 납치해서 미개척지 개척하라고 한 게 많았네. 원주민 부족들과도 싸우고)

덕분에 나도 복습 많이 했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