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일 밤 니케프로젝트랑 데차일섭이 망하기를 기도 하고있었습니다.


모든것이 무(無)로 돌아가면 키무라와 이주환이 다시 데차를 바라보지 않을까 하며,


매일 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지냈습니다.


저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에 닿았을까요.


저는 며칠전 념글을 읽고 함박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꿈에 그리던 데-공황사태가 발생한 것이지요.


참았던 주민들의 불만이 하늘을 찔렀고,


점점 광기의 도가니로 바뀌며 너도 나도 불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 이주환 김형태 나와!!! "


저도 그만 희열에 차 올라 네이버 카페에 접속하여 분탕을 쳤습니다.


계속되는 사이버 공성전, 열리지 않는 성문.


사태는 더욱 더 악화 될 뿐이었습니다.


이때, 머릿속에 한가지 생각이 스쳐지나 갔습니다.



 ' 혹시 이 사태가 지속되면 데차의 섭종까지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


 ' 혹시 데차의 생존은 니케의 출시와 깊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 사실... 그들은... 악역을 자처 한 것은 아니었을까? '


 ' 이 모든것이 사실... 유저밖에 모르는 그들의 큰그림이 아니었을까? '


저는 순간 만물의 이치를 깨닫고, 우주의 진리를 통찰 하였습니다.


데-호황기였던 라그나를 지나 내러티브의 싸늘한 바람이 부는 밤입니다.


자세를 고쳐 잡고, 주님이 아닌 싶업의 직원 여러분께 기도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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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지랄말고 데차 개선이나 신경쓰십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