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해 아카라이브에 가입하고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어제 데차도서관을 운영해주시는 분께 인사를 한번 전하긴 했지만, 다른 분께서 글 남겨주신 거 보고 저도 용기 내 글 적어봅니다.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되었습니다.)


저는 아래의 글들을 작성했었습니다.


- Where is Elysion? (제일 처음 작성한 글이라, 저도 비추합니다...)

- eclipse (티스베 외전 이야기를 좋아해서, 후속편을 쓸 수 있게 되었을 때 정말 행복했었죠... 지금도 홈화면엔 티스베 스킨이...)

- Christmas' Carol (크리스마스 박스 안 이야기는 전부 니콜이 캐럴을 위해 만든 상황이었는데, 눈치 많이 못 채신 것 같더라고요)

- Eclosion (1챕터 캐릭터라 정말 애정이 많았는데...)

- Puellae Magicae (유저분들께 진짜 감사했습니다. 스토리 반응이 별로 없던 터라 잘하고 있는 건지 싶을 때, 다들 좋아해주셔서ㅠㅠ 그 이거 쓴 스작 씹덕이라면서 패러디한 제목 올린 거 보고 이건 칭찬이다 싶어서 바로 캡춰했었죠...)

- Eclogue (디케 성격은 진중합니다.)

- 단편집 aria / the sytry (만우절 스토리 겸, 프로필 사전 업뎃 스토리로 작성했었죠. 싞틀이 이야기는 정말 쓰면서도 즐거웠습니다.)

- 단편집 프로파일러 아리아 (무거운 이야기를 주로 쓰다 보니, 가벼운 내용 쓰고 싶어서 작성 시작했던 스토리였어요. 한 번 분량 짧았던 적이 있었는데, 네... 누가 추측했다시피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넵튠과 이졸데 생일은 같습니다.)

- 7-1 You are not alone (에피소드 3의 시작을 알린 스토리였는데... 리자ㅠㅠㅠㅠ 진짜 리자 나올 때 유저분들 반응 궁금해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네요. 아, 여기서도 미트라가 판한테 한 대사 중에 아우로라 대사 패러디가 있습니다.)

- For the glory of Putena! (푸테나의 영광을 위하여~! 여기 소제목들 전부 시 제목이에요. 그리고 저 강원도 사람 아닙니다...)

- Bleak day (이걸로 프렐류드 오브 나이트폴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죠. 제 최애캐는 상아였습니다...)

- 7-2 Fraternite (카두케우스를 통해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 했었죠... 라가라자 대사 중엔 이전 아라한의 대사를 돌려주는 것도 있었고... 아, 에피소드 3관련된 글들은 소제목을 보면 누가 묵시록의 4기사인지 아실 수 있어요.)

- The Summer's Tale, 한여름 밤의 추억 (한여름 밤의 추억을 위해 작성되었던 레이드 스토리였는데... 마지막 시던 스토리까지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포는 안 하겠습니다.)


제가 작성했던 스토리는 여기까지였고, 이후 이야기 마무리까지 준비 마쳤었는데 이렇게 마지막 인사드리게 되어서 뭔가 아쉬우면서도 죄송하고,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구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 반응이 어떻든 간에, 제 글에 관심 가져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간다는 사실에 너무 행복했고. 그런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했습니다.


오픈 때부터 데차를 플레이하다가, 3챕터때 데차 스토리에 빠져들었습니다. 4성 유나랑 므네모시네를 5성으로 만들고 키웠던 것도 개 세마리한테 맞고 폭사 당하던 것도 얼마 전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더군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데차 스토리가 정말 좋았어요. 뭔가 데차만이 가진 분위기가 좋았고, 언젠가 글을 쓰게 된다면 꼭 데차 스토리를 집필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실제로 기회가 주어지고, 약간 '내가 진짜 데차 스토리를 쓸 수 있다고?' 이런 생각을 하며 글을 썼던 것 같네요.


더 구구절절 되기 전에 글 마치도록 할게요. 날 더운데 모두 건강하시고, 앞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


데차도서관님이 올려주신 인사 잘 감상했어요~


--------------------------

스토리 안 보시는 분도 이 문장만큼은 보여드리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