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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고 꾸엠이고... 꾸엠은 메티스나 루샬카 때문에 좋아했긴 했지만은
제일 결정적인 건 그 인간 음악 때문이었음
아니 나오는 곡마다 하나같이 갓곡에
자기 옛날 히트곡 오블리비언, SIN에서 전개나 선율, 아멘 브레이크 좀 우려먹어도
(PEDOSIDE, Asomircal)
와 오블리비언이다!! SIN이다!! 하면서 대가리 깨졌었음
진짜 개좆병신같지만 난 진짜로 그랬음
막말로 이런 곡들이 나올 때마다 작곡가들이 그렇게 욕먹는 매너리즘 이런 거로 안 까인 게 징하다 ㅅㅂ
그렇게 오블리비언 싫어한다더니 페도사이드, 아네모네, 오벨리스크로 존나 우려먹었으면서 ㅅㅂ...
생각해보니 SIN도 각종 클래식 어레인지 브금으로 존나 우려먹었네?
특히 페도사이드는 오블리비언 + SIN 합친 거나 다름없는 곡이고
웨딩힐드 세워놓고 유년기의 끝 때 나온 Pathos 틀어놓고 여운을 즐기기도 했고
나에게 이런 추억과 즐거움을 줬던 인간이 다른 사람에게 그런 짓을 저지르고 다녔다니 소름돋고
그냥... 존나 기분이 칙칙해짐...
진짜 오블리비언 하나만으로도 나한텐 영원한 우상이고 신이었는데...
이제 그 음악들을 어떻게 들어야 할 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