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저쪽에서 선수 쳐서 고소를 들어가고 사람 괴롭히기 시작할 수 있단 거임. 도움을 받든 후원을 받든 해서라도 변호사 하나는 끼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근데 자기가 인정하고 사표썼으니까 법적공방에서 승률은 꽤 높지 않을까 싶음

너무 과격하게 반응하진 마라 진짜 일반인 입장에서 재판 지속하는거 힘든 일인건 맞음

소송이라는 게 피 말리긴 함 근데 권력형 성범죄고 인정해서 이기는 건 확정 같은데

성폭력 피해자들이 진술 과정에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계속 진술해야 하니 심적 고통이 큰건 충분히 이해함

문제는 그 새끼가 사직한 이후에 추가적인 입막음 등의 목적으로 금품 회유 협박 등으로 계속 접촉 시도할 경우인데

그럴 경우 본인이 감당하기 힘듬. 미리 전문가에게 상황 말하고 상담 받고 뒷일 준비 하면 좋겠다

박진성 때만 해도 지금에야 미성년자 그루밍 성희롱 자살협박 다 사실로 드러났지만 피해자 몇 년 동안 괴롭히면서 무고 대표로 활동했지. 그 새끼도 처음 일 났을 때는 사과하더니 나중 가서 잘못 없다고 소송 걸고 했던 거임. 걍 일개인도 여론 좀 타면 그런 짓을 몇 년간 할 수 있는데, 이 정도의 유명인은 어떠겠음?

겜유저도 아니면서 괜히 쑤시고 다니면 안된다는 거 알지만 눈팅하다가 이런 얘기들 제법 보이길래 분탕 딱지 붙을 각오하고 댓글 쓴다

당사자가 무슨 선택을 하더라도 정말 존중한다면 당사자가 한 말에 공감을 표시하겠다고 괜한 군말은 더 안 붙이는 게 옳음. 당사자가 무슨 말을 했더라도 겨우 인터넷 텍스트 몇 바이트 정도로 당사자의 본심이나 의향이 정확히 어떤지 알 수 있을 리도 없고 설령 나는 이해했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건 백프로 거짓말이거나 다 이해했다고 자기를 속인 기만이거든

사람 마음이 이쪽끝 저쪽끝 양극단만 있는 게 아닌 만큼 어설프게 처방적인 피드백은 당사자한테도 크게 위안이 되기 어려울거고 실질적인 도움도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공감을 표시할 수 있는 것도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