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하고 혐오하고
내가 받은 그 충격들을
내가 받은 그 심정만큼
고통 받길 원해
평생이 아니라
영원히
말로 표현 할 수 없을만큼의
고통을 받길 원해
진짜 그 무엇보다 그 어떤 것보다
끔찍하고 잔인하고 강렬하게
고통의 연속이면 좋겠다
다신 보지 말고
다신 만나지 말고
내 기억과 내 추억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어
내가 좋아하던 순간
내가 관심을 가지던 순간
내가 웃으면서 했던 순간
그 순간들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너무 저주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