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되니 갑자기 흑역사가 막 생각나는데요

고1때 항창 성욕이 아주 폭발하면서

각종 자위, 다양한 장르의 야동을 보다가

여자가 엉덩이로 손가락과 다양한 기구로 자위를 하는 영상을보고 엉덩이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때 정말 남녀 상관없이 동그랗게 넓어진 구멍과

그 구멍에서 나오는 젤 또는 남자의 ㅈㅇ을 보고 엄청난 흥분감을 느끼고 항문자위를 시작하게됬습니다

고1때부터 손가락으로 시작해서 볼펜,딱풀,고추,오이,당근,화장품,탁구공 별의별거로 자위를 즐겼는데요

여기서 제일문제가 된건 애호박으로 즐긴게 문제였습니다

평상시에는 당연히 콘돔을 잘끼고 즐겼습니다

그러다 애호박을 사서 집에오니 콘돔을 다썼더군요

관장까지 다하고 즐길는일만 기대하고 있어서 그냥 없이 해야겠다 하고 즐기는데 애호박의 꼭지?줄기?부분이 약간 뭉툭(뾰족)해서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애호박의 최상단을 조금 잘라내고 열심히 즐겼는데 아뿔싸 애호박의 단면이 항문 내부에 바로 닿으니 몸에서 엄청난 반응이 시작되는겁니다.

손등에서부터 모기물린것 처럼 부어오르더니 점점 마감염되는거 마냥 손등에서부터 시작된 반점에 온몸 전심에 생기고 그게 빈틈없이 꽉차서 전신이 살짝 부어버렸고 어버버버 하다가 숨쉬는것도 쉑쉑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이건 정리해야한다는 생각에 옷장 구석에 비닐에 싸서 젭싸게 넣어두고 119를 불러서 응급실을 갔습니다

고1때일이 벌써 10여년전 일이라 정확한 의사의 병명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라했던거 같았습니다.

의사가 평소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음식이나 다른것들이 있냐 했는데 거기서 자른애호박으로 항문자위를 즐기다 이렇게 됬습니다 이럴순 없으니

잘모르겠다 집에 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된겁니다라고 박박 우겼습니다

아직 성인이 아니라 당연히 보호자를 호출하였고

직장에서 달려온 부모님은 절 보시더니 눈물이 글썽글썽하시더라구요...결국 주사맞고 퇴원하였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짓을 하지 말아야하고 다짐했지만

결국 그만두기는 개뿔 애호박으로만 안즐길뿐

각종 딜도로 너무 신나게 즐기고 있네요

피까지 보면서...

그냥 이런 혼자만 알고있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말해보고 싶어서 횡설수설하게 글을 써봤습니다

다들 저처럼 이런 흑역사가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