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조심하고 조심해도 결국은 걸리게되있더라...


머 다행히도 나는 직접적으로 뒷구멍을 쑤시다가 걸리거나 그런적은 없었음 



맨 처음 걸린건  딜도질 시작하고 얼마안되서였음  

보관할때를 못찾고 생각해낸 방법이  부직포주머니안에 넣고, 걸려있는 군복옷걸이에 걸어서 옷장안에 보관해뒀는데, 이것저것 용품이 늘어나다보니까 군복이 점점 빵빵해지기 시작했고, 옷장을 정리하던 어머니손에 걸려서 그대로 쓰래기통으로 사라졌어 

처음 부직포가방이 없어진걸 깨닳았을때는 막 ㅈ된거같고 변명거리생각하고 혼자 속으로 고민하고있었는데  의외로 별말없이 넘어갔음 그냥 지나치면서 '너 그런거샀더라'  그냥 이런느낌으로 지나갔음  그때 아마 부직포안에 내용물 다 보셨으니까 아들 취향파악좀 하신거같더라  그렇게 보관장소도 제일 안전한곳으로 변경하고 이후로 보관물품이 걸린적은 없었음..... 어쩌면 일부러 구석구석 안건드리는거같기도 해



 두번째는 가족들 다 출근하고 혼자 쉬는날이였음 혼자있으니까 당연히 쑤셔야지 하고 화장실가서 한창즐기고있는데 어머니가 평소

퇴근시간보다 일찍들어오셔서  씻는척하면서 급하게 뒷정리하고 나오려고 보는데  딜도는 수건에 감싸서 잘 들고나간다쳐도 젤까지 한번에 운반할 각이 안보이는거임 어쩔수없이 젤은 샴푸통뒤쪽으로 자연스럽게 두고 딜도부터 안전하게 방으로 가져갔는데, 딜도 숨기는사이에 동생이 퇴근해서 들어오고 바로 화장실로 가더라. 그러고는 조금있다 젤들고나오면서 이게머냐고 엄마한테 물어보는데 내가 급하게달려가서 면도젤이라고 말하고 뺏어들고들어왔다. 젤통의 야한그림이 뜯어져있어있긴했는데  동생도 성인이고 ㅇㄷ좀 봤으면 아마 먼지 눈치챘을거같긴한데 과연 일부러 들고나와서 엄마에게 그걸 물어봤을까?  여튼 이것도 그냥 아무일없던것처럼 넘어갔음



세번째랑 네번째는 거의 비슷한 일이였음  


  딜도 여러개쓰는 사람들은 공감할지도 모르겠는데  처음에는 즐길거 한두개만 꺼내서 쓰다가, 하다보면 보관함안에 잠들어있는 딜도들이 끌릴때가 있음 그렇게 막 정신없이 이것저것 꺼내서 쓴날은 뒷정리도 일이더라  그렇게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쓴애들은 열심히 세척해서 내방 베란다에 건조까지 깔끔하게 시켜주고 누가 오기전에 정리까지 깔끔하게 끝냈음 그렇게 1주일정도 지나고 하고싶어져서 딜도를 고르려고 보관함을 열었는데  확장플러그 하나가 안보이는거임 당황해서 뒤적거리다가 혹시나싶어서 베란다로 나가니까 한쪽구석에 잘 안보이게끔 플러그가 놓여져있더라 그대로 의욕도 다운되서 그 플러그만 다시 세척해서 정리하고 말았음,

 그다음일은 비슷함 새벽에 아네로스 쓰고 아침에 샤워하면서 세척하고 정리하고 나간다는게  샤워하다가그만 깜빡하고 그대로 욕조에 던져두고 잊고있다가, 집들어와서 샤워하는데 욕조안에 아네로스가 보이더라 이날 집에 동생이랑 나뿐이 없었는데 씻었다면 100프로 보이는 위치여서 봤을거같긴해 


 


 이쯤되니까 그냥 걸리면 걸리는거지하고 쓰게되더라  걸리면 어쩌지 그런 부담감이없어지니까 맘편하기도 하고 


우리가족이 특이한거같긴한데 개인프라이버시나 민감한부분들은 서로 터치안함, 부모님이 택배열어볼까봐 걱정할일도없으니까 직구도 그냥 맘편하게 시키긴해  그렇다고 나도 막 선넘으면서 대놓고하는게아니라 상황봐가면서 조용히 즐기는거지


그냥 이런사람도 있네하는 느낌으로 써봤음 



참고로 여동생이고 어머니는 최근까지도 아들이 남자좋아하는줄 알았나봐 폰 잠금화면에 여자사진보고 한번 놀리면서가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