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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돈 많이 들어옴

2.노잼임

3.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는 보통 무리인 경우가 많다



장점:자본주의의 승리! 돈 겁나 많이 들어옴. 전세계 유튜브 수익 상위권은 죄다 유아용 채널(코파법으로 수익이 10토막 나긴 했지만)이고 그 밑이 잼민이를 위한 저퀄리티 영상들임. 우리나라 유튜브 생각해보셈. 초 고퀄리티 재능낭비 영상보다 잼민이들이나 좋아할 유치한 영상들이 조회수도 더 많이 나오고 구독자도 더 많음.

외국인 시청자도 똑같은거임. Kpop 아이돌 뮤비 보셈. 조회수 빵빵하자너. 한국어 사용자보다 다른 언어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으니 생기는 일임.


단점:노잼임. 잼민이 노잼은 다들 알테고(모른다면 급식왕 생각해보셈. 초딩부터 아재까지 겨냥한 컨텐츠인데 이제는 잼민이밖에 보지 않는 모두가 싫어하는 저퀄리티 영상만 만듬.) 외국인은 왜 그러는지 싶을텐데, 예시를 들어 설명함.

NCT라는 SM 1군 남돌이 있음. 근데 대성 마이맥 강의에서 어떤 강사가 사회/문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아이돌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그중에 학생이 NCT를 외침. NCT를 몰랐던 강사는 대충 눈치보고 "NCT가 누구야? 대단한 사람들이지~" 하고 넘겨서 팬덤에서 밈이 됨. 그래서 SM이 신곡 홍보를 위해 그 강사를 초빙해서 온라인강의 형식으로 영상을 찍었는데, 이걸 모르는 외국인들은 그뭔씹 거리는거임.

정리하자면, 한국 유튜브를 보는 외국인들은 보통 메이져한 성향을 가지고 있고, 한국의 마이너한 드립을 대부분 모르고 있고,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거리감을 느끼게 되고, 아이돌 팬처럼 애정이 강하지 않다면 대부분의 한국인 시청자들은 그냥 채널을 손절침.


근데 가끔 마이너한 성향을 가진 외국인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장삐쭈가 그 케이스임. 장삐쭈는 갑자기 플스 광고가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한국의 웃대 ㄹㄹ웹 디시 등등)에 퍼졌고, 그들은 우리처럼 방구석에서 마이너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임. 이때 장삐쭈가 외국어 자막달고 노를 저으면서 성공하고, 그렇다고 돈에 눈이 멀어서 외국인만 좋아할만한 컨텐츠를 하지도 않아서 두 집단 모두에게 환영받음.


반대로 실패한 케이스는 "차들어 커피야". 계산기 연주가이자 심영물러인 그는 조조 처형 브금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시청자는 세 부류로 나뉘었는데, 1.한국인 계산기 시청자 2.외국인 계산기 시청자 3.심영물 시청자. 이렇게 되었는데, 심영물 특성상 제작기간이 길고, 심영물 대신 계산기 영상들이 계속 올라오자, 심영물 시청자측이 불만이 많았음. 결국 야인시대용 채널을 분리하고, 기존 심영물을 모두 비공개 처리한 후 새 채널에 업로드 했는데, 문제는 이 심영물이 거의 도합 1000만회의 조회수를 가지고 있어서, 한번에 비공개하니 유튭이 문제가 있는 채널이라고 인식, 노출 자체를 줄여서 외국인 유입이 많이 감소함. 게다가 심영물은 다 기존 영상 재업이라 조회수가 만회를 못 넘김. 아직 현재진행형이지만, 안타까운 채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