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런 거를 빼고 우리나라 주제로 서브컬쳐가 안 나오는 건 국내에서 중요시 하지 않은 점도 크다고 봄. 대충 떠오르는 김갑환이라던가 아리 등을 생각해보면 어디까지나 외국에서 한국을 조사해서 만든 애들이 대부분이고 우리나라 게임에서 한국인 캐릭터로 유명한 애는 잘 떠오르지 않음...내가 나를 모르는데 남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건 좀 에바라고 봐
한반도는 중국이랑 일본한테서 땅을 뺏기지 않으려고 발악한 역사밖에 없으니까, 짱깨나 일본 입장에선 자기네랑 치고박고 테러짓한 인물들인데 그런 애들을 게임에 내려고 할까? 이토 히로부미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한국게임에 나온다 해봐라. 씹선비 애국자들이 그걸 가만히 둘까? 그나마 전쟁과 관련없이 순수하게 조선의 발전에 기여한 영웅이라면 세종대왕이나 장영실 정도가 전부임.
고대사의 경우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등 사료가 있지만 그 당시가 아닌 고려시대에 쓴 것이기도 해서 왕이 누구의 후계인지 등이 불확실 할 때가 있음. 고구려든 백제든 신라든 당시에 쓴 사서가 거의 사라짐.
오죽하면 백제신찬 등 지금은 사라진 백제 당시의 사서는 전해지는게 일본서기의 내용뿐이라 그 허황된 일본서기가 백제 관련 된 연구를 하는데엔 참조할 만은 하다고 할정도니.
역사적 위상과 대중매체의 상업성은 달라. 유저들을 끌어모아야 하는 게임에서는 무조건 유명하고 잘 알려진 위인을 먼저 낼 수밖에 없어. 실존하는 함선을 소재로 하는 칸코레나 벽람항로, 총기를 소재로 하는 소녀전선만 해도, 초반에 유명한 애들 쭉쭉 내다가 다 떨어지니깐 슬슬 밀덕 아니면 모르는 마이너한 애들 내고, 개장이라는 개념 도입해서 이미 있던 애들 재탕시키는 거잖아. 상업적 관점에서 볼땐 안유명한 것은 돈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