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게시판

1. 조선시대에 한 아이가 있었음. 문신 집 자손 주제에 공부 ㅈ도 안하고 나무막대기 들고 애들하고 싸우고 돌아다니는 애였음. 아버지가 공부좀하라고 엄청 달달 볶으니까 간신히 말 듣고 글공부 조금 함. 그러다가 이제 갑자기 자뻑 들어서 젊은 패기로 장군 과거시험 보러갔다가 실수해서 멀쩡하던 다리 부러뜨려 먹고 한참 앓음. 그리고 이제 칼 들기도 버거운 나이 되어서야 과거 합격하고 나서 융통성없이 윗사람한테 막 대들었다가 쫒겨나고 곤장맞음. 그리고 한참 아래에서 머물다가 함경도로 전출되서 오랑캐들하고 싸움. 근데 이걸 또 져서 부러졌다가 간신히 나은 다리 또 부러지고 군사 다 죽고 군량미 다 날림. 한참 조정에서 얘 내쫒아야 한다고 말 나왔는데 인맥으로 끝까지 들러붙어서 철밥통 유지함. 전쟁나서 좀 싸우나 싶더니 적군 후퇴하는데 원수 갚겠다고 쫒아가서 괜히 싸우다 사망.


2. 노가다 뛰는 사람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일 도와달래도 도와주지는 않고 마을 사람들 모인 데에 가서 입으로 키배나 뜨고 다님. 그렇게 30대가 될 때까지 백수로 살다가 갑자기 세상이 맘에 안 든다면서 집을 박차고 뛰어나감. 그리고 갑자기 어디서 주워 들은 것들 가지고 적당히 끼워맞춰서 사람들을 막 선동함. 머리는 좋아서 그 사람한테 비판하려는 사람이 하는 질문이 있으면 간단하게 다 받아침. 하도 인기가 많아서 사람들이 여럿 따라다님. 현실부정 막 하고 법 모조리 무시하고 방랑하면서 살다가 결국 정부에 걸려서 사형. 이후 그 사람 따라다닌 다른 추종자들도 다 신세망치고 사망함.


3. 예술 쪽에 종사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주로 하는 일이 글을 쓰는 거였음. 예술이 전폭적으로 지지되던 시대였으니 망정이지 경제 조금만 안 좋아지면 굶어죽을 각. 근데 얘가 내는 소설마다 비속어하고 신조어가 막 속출하고, 역사소설이랍시고 썼는데 고증 다 말아처먹었고, 표절 건도 자주 터졌고, 훌륭한 여성을 두고 요부, 창녀, 마녀라고 욕하거나, 인종차별 잔뜩 묻어나는 소설을 쓰기도 함. 근데 운이 좋아서 이런것들이 다 극장에서 상영되었고 일획천금을 했음.










1. 충무공 이순신

2. 예수 그리스도

3. 윌리엄 셰익스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