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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방금 귀환한 유리 가가린에게 니키타 흐루쇼프가 은밀하게 물어보았다. 흐루쇼프는 무신론자로 정교회를 앞장서서 탄압하던 자였다. "우주에 가보니 정말 하느님이 있던가?" 가가린이 대답했다. "예. 우주에는 하느님이 있었습니다."

흐루쇼프가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며 가가린에게 속삭였다. "자네, 절대로 이 얘기를 누설하지 말게." 가가린이 말했다. "맨 입으로요?" 흐루쇼프가 마지못해 100만 달러를 쥐어주었고, 가가린은 비밀을 보장할 것을 약속했다.

며칠 후 최초로 지구 밖을 나갔다 온 인간을 만나고 싶다며 교황이 가가린을 초청하였다. "우주에 가보니 하느님이 계시던가요?" 가가린이 답하였다. "우주에 가보니 하느님 같은 건 없더군요." 교황이 등에 식은땀을 흘리면서 부탁하였다. "제발 이 사실을 누설하지 말아주십시오."

가가린이 대답했다. "아무 대가도 없이 말입니까?" 교황은 결국 가가린에게 100만 달러를 쥐어주었고, 가가린은 비밀을 보장할 것을 약속했다.


며칠 후 유명인이 된 가가린을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던 존 F. 케네디가 백악관에 초청하였다. "우주에 가보니 하느님이 계시던가요?" 가가린이 답하였다. "우주에 가보니 하느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공화당 지지자셨습니다." 그러자 케네디 대통령은 매우 놀라며 부탁하였다. "제발 이 사실이 공론화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가가린이 대답했다. "맨손으로 그 약속을 지키라고요?" 케네디 대통령은 결국 가가린에게 100만 달러를 주었고, 가가린은 300만 달러를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