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19일 새벽
헝가리 부다페스트 군사학교

자고 있던 아르메니아 장교 '구르겐 마르가랸(Գուրգեն Մարգարյան) 중위'(사진)를 같이 연수를 받던 아제르바이잔 장교 '라밀 새패로프(Ramil Səfərov) 대위가 도끼로 난도질해 살해

헝가리 법원은 라밀 새패로프(사진)에게 무기징역 선고

구르겐 마르가랸의 시신은 아르메니아로 옮겨져 장례식은 국장으로 치뤄짐

여기까지만 보면 안타까운 살인 사건인데

헝가리 정부는 2012년 8월 31일, 헝가리 감옥에서 복역중이던 라밀 새패로프를 복역을 계속한다는 조건으로 아제르바이잔으로 이송하기로 결정

아제르바이잔은 라밀 새패로프가 자국으로 이송되자마자 그를 석방하고 소령으로 진급시킴 (현재 계급은 대령)

아제르바이잔에서는 그를 이역만리에서 적을 처단하고 돌아온 영웅으로 모셨고

아르메니아에서는 거세게 반발하고 아르메니아 정부는 헝가리와 단교함

당시 헝가리 정부의 태도에 여러가지 의문이 제기됐는데, 석유 문제로 아제르바이잔한테 돈 먹었다는 썰도 있음